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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장

온천 산장에서 두 남녀는 이틀 동안 광란을 이어갔다. 두 남녀는 이틀 동안 산장을 한 발짝도 떠나지 않고 광란의 시간을 보내며 식사조차 룸서비스로 주문했다. 곽경훈과 이은화는 마치 정신 나간 사람들처럼 서로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었다. 이은화는 미쳐있는 곽경훈이 마냥 좋았다. 그녀는 곽경훈의 미친 듯한 모습에 그의 마음속에 자기의 자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예전에도 미친 짓은 많이 했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틀 동안 미친 듯이 즐기고, 점심 식사를 끝으로 그들은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은화는 이대로 떠나는 것이 아쉬웠다. 곽경훈에 대한 그녀의 마음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대표님, 나 대표님이랑 헤어지기 싫어요. 우리 그냥 저녁까지 기다렸다가 떠나면 안 돼요?” 비록 앞날은 길지만 그녀는 단 한 순간이라도 그와 함께하고 싶었다. “오늘부로 세명시를 떠나. 그리고 내가 부르지 않으면 절대 돌아오지 마.” 곽경훈이 냉정하게 말했다. 순간 이은화는 자기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세명시를 떠나라고요?” “응.” “갑자기 왜요? 갑자기 저한테 어디로 가라는 거예요? 대표님, 전 대표님 못 떠나요.” 이은화는 극도로 당황했다. 왜 갑자기 세명시를 떠나라는 거지? 절대 떠나지 않을 거야! 원하는 것이 손에 닿은 듯 가까워졌는데 어떻게 떠나? 게다가 이틀이나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왜 갑자기 낯선 사람처럼 떠나라고 하는 거지? 전에는 퇴사를 요구하더니, 이젠 세명시까지 떠나라고? 설마 강은별 때문에 그러는 걸까? 강은별을 위해 날 공처럼 차버리는 걸까? “세명시를 떠나. 필요할 때 내가 널 찾을 거야. 넌 결혼해도 되고, 원하는 건 다 해도 돼. 이 카드에 10억 있어.” 곽경훈은 이은화에게 카드 한 장을 내밀었다. 그날 강은별의 전화를 받고 그는 비록 이은화와의 관계를 끊지 못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는 절대 강은별을 잃을 수 없다. 카드를 바라보며 이은화는 깊은숨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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