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72장

임수현 혼자 있는 걸 보고 임수환이 물었다. “수아는?” “친구 일 도와주러 갔어. 엄만 나 혼자서도 케어해 드릴 수 있고.” 임수호가 못마땅한 듯 투덜댔다. “지금 엄마 회복보다 친구 일이 더 중요해?” 그 말에 임수현이 즉시 미간을 찌푸렸다. “우리 인생에 엄마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수아는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그렇게 몰아붙이지 마, 너희도 개인적인 일이라는 게 있잖아?” “됐어, 그만해 다들.” 임수환이 미간을 찌푸리며 두 사람의 신경전을 끊어냈다. 잠에 든 진라희를 보고 있자니 더 속이 답답해 왔다. “짜증나 진짜! 요즘 집안에 왜 사건사고가 이렇게 많은 건데? 회사 일에, 엄마 사고에 내 일도 개판이고! 분명 같이 일하기로 해놓고 이제 와서 사람 바꾸는 게 어딨냐고! 난 거의 일도 없단 말이야 지금!” 임수호가 마음 속의 불만을 토로해 냈다. 감독과 회사에 다 찾아가 봤지만 배역에 어울리지 않는다, 일단은 연기 공부 하면서 쉬어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 연기는 공부는 개뿔! 임수현도 덩달아 미간을 찌푸렸다. “요즘 집안에 일이 많긴 하지, 내 일도 썩 순조롭진 않아.” “회사는 얼마 못 버틸 거야. 아빠랑 내가 어떻게 해서든 받치고 있긴 한데 더는 집안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서하윤 데려오려고 하는 거고.” 임수환의 말에 임수현이 쏘아붙였다. “데려 올 방법 찾았다며?” 회사에 양해까지 구하고 병원을 들락날락 거렸지만 엄마는 고마워하긴 커녕 말 끝마다 불평을 늘어 놓으며 수아에게도 못마땅한 티를 팍팍 냈다. 회사 측에서도 그런 임수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그러니 지금 상황엔 서하윤이 돌아오는 것만큼 최적의 방법도 없다. 임수환이 쌀쌀맞게 입을 열었다, “내일로 하자. 내일 우린 방송국 기자들 데리고 서하윤 찾으러 갈 거야. 요즘 잘 나가는 티비 프로에서 자문 위원으로 나오는 전문가도 같이. 서하윤은 어쩔 수 없이 오게 돼있어. 엄마가 그렇게 원하는데 어떻게든 데려 와야지.” “불효자식 같은 게! 티비에 얼굴 다 드러나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