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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장

결국 임수아는 지금 하찮은 병아리마냥 방방 뛰기만 할 뿐이니까. “다 후회하게 될 거야!” 임수아가 이를 갈며 호통을 질렀다. 오늘 개망신 당한 건 언젠가 꼭 되갚아줄 거다! 임씨 가문 역시 이번 난관을 잘 헤쳐나갈 게 틀림없다. 그 뒤엔 아빠 엄마한테 손 좀 써달라고 해야겠다, 세명에서 나 임수아를 잘못 건드린 인간들의 후과가 어떤지. 발 붙이고 살고 싶으면 무조건 와서 싹싹 빌도록 하면서 말이다. “이런, 내가 널 잘못 봤구나.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여겼거늘.” 강서진이 실망스러우면서도 상처받은 듯 중얼거렸다. 그 말에 임수아는 머리를 빳빳이 쳐들고 거만하게 말한다. “반성이요? 난 잘못한 거 하나 없는데 반성은 당신들이나 해야지. 피를 나눈 가족은 난데 말 끝마다 하윤이 하윤이 거리면서 나더러 반성을 하라고요? 당신들 이러는 건 맞아? 날 가족으로 생각했으면 서하윤 내쫓았어야지!” “그럼 그 쪽은 왜 임씨 가문에서 안 굴러 나오는데요? 거기서 친딸 행세나 한 주제에 뻔뻔하게!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려고 하나 본데 그럴 자격은 있고?” 서하경이 참지 못하고 한 마디 거들었다. 양심 없는 것들은 많이 봤어도 저 정도로 뻔뻔한 사람은 처음이네! “난 서하윤이랑 다르지. 임씨 가문에서 자랐으면 그 집안 일원이라고, 그걸 서하윤 네가 통째로 앗아가려 해? 어림도 없지! 당신들이랑은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니까 평생 서하윤 공주로 떠받들면서 촌구석에서나 살아! 나 당신들이랑은 급이 다르니까!” 세상 무서울 것 없이 날뛰는 임수아를 보며 서하윤이 휴대폰에서 동영상 하나를 꺼내들었다. “하경이 넌 방으로 가.” 서하경이 움찔 놀라며 의아해하자 서하윤이 친절히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이건 학생은 들으면 안 되는 거거든.” 줄곧 누나를 롤모델로 삼아오며 무한히 신뢰하던 서하경은 군소리 없이 방으로 들어갔다. 서하윤이 곧장 동영상을 틀었다. 이윽고 흘러나오는, 듣는 사람마저 낯 뜨거워지는 소리. 그건 누가 들어도 임수아의 목소리였다. 본인 목소리를 들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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