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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장

임수아가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강서진을 바라봤다. “엄마 이젠......믿어줄 사람은 엄마 뿐이에요. 저 진짜 그때 수아가 아니라니까요.” 강서진은 독하게 마음 먹는 건 힘든 모양이다. 허나...... “수아야, 이미 엎질러진 물은 사과 몇 마디로 해결될 게 아니란다. 우리 앞에서 사과한 것도 다 하윤이더러 너 용서하게 하려고 압박한 거지? 네가 하윤이한테 한 짓을 생각해 봐, 과연 하윤이가 쉽게 용서해줄까? 수현이 말이 맞다, 네가 진짜 바뀐건지 아닌지는 시간이 증명해 줄 테니까 지금은 일단 돌아가렴.” 그 말에 가까스로 참아오던 임수아의 울분이 결국 터져 나왔다. 저런 사람이 친엄마라니. 엄마라는 작자가 팔이 밖으로 굽는 경우가 다 있나? 가진 것 하나 없는 빈털터리 주제에! “하, 그러죠 뭐! 화해하고 풀 수 있을 거라 여긴 내가 등신이지! 결국 이렇게 다 뒤집어 쓸 줄도 모르고!” “애초에 오질 말았어야 해! 당신들 후회할 거야! 그리고 서하윤 너, 네 남자친구도 끽해 봤자 너한테 빌붙어 다니는 일반인 아니야? 네가 무슨 로열 패밀리를 만나? 말도 안 되는 소리! 난 언젠가 명문가 입성할 거니까 와서 손이야 발이야 빌지나 마!” 드디어 추한 민낯을 드러낸 임수아에게 서하준이 따귀 한 대를 날렸다. “제 속이 배배 꼬였다고 남들도 다 너처럼 비열한 줄 알아? 임수아, 아무리 피 섞인 여동생이라지만 너 같은 건 필요도 없으니까 여기서 꺼져!” 다 보는 앞에서도 하윤이를 이렇게 모욕하는데 임씨 가문에 있을 땐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였겠지! 게다가 차은우가 여자 곁에 빌붙어 사는 기생 오라버니면 다른 사람들은 뭐가 되나? 갑작스런 따귀에 어안이 벙벙해진 임수아가 볼을 부여잡고 빽 소리를 질렀다. “이게!” “갑자기 와서 딴 사람처럼 굴던 걸 보니까 아마 우리가 임씨 가문 사람들처럼 만만해 보였던 모양이지? 그래서 머리 꼭대기에서 가지고 놀려고 했던 거 아니야?” 서하윤이 덤덤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임수아의 얄팍한 수를 꿰뚫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더니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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