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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장

“내가 너 못 칠 것 같아?” 서하윤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핸드백을 구석에 내려놓았다. 강민준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비난을 퍼부었다. “서하윤, 너 변했어. 넌 더 이상 내가 알던 선량하고 순수하던 서하윤이 아니야!” “너 같은 인간한테 착해서 뭐 해?” 서하윤은 가소롭다는 듯이 팔목을 꺾었다. 그리고 그대로 다리를 뻗어 강민준의 복부를 걷어찼다. 강민준은 비틀거리며 간신히 중심을 잡았다. 그는 배를 붙잡고 잔뜩 상처 입은 눈으로 서하윤에게 말헀다. “너… 정말 변했구나!” 서하윤은 그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뒤돌아섰다. 강민준은 그녀의 매정함이 원망스러웠다. 그의 두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었다. ‘안 돼! 이대로 끝날 수는 없어!’ 10분 후, 서하윤은 차를 운전해 퇴근길에 올랐다. 조금 전 에피소드는 그녀의 기분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 다만 강민준이 이렇게까지 뻔뻔스럽게 나온 건 예상 밖이었다. 조금 전 초라한 모습으로 비틀거리는 그 모습을 생각하면 아마 최근 잘 지내지 못한 모양이었다. 게다가 어머니 수술까지 겹쳐 있으니 아마 돈이 많이 부족할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건 강민준 본인이 자초한 결과였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간단한 요리를 해서 끼니를 해결한 뒤에 위층으로 올라가서 업무를 보았다. 잠들 기 전, 차은우에게서 문자가 도착했다. [내 친구 중에 누가 사악한 기운을 쫓을 수 있는 물건을 사고 싶다는데 어떻게 생각해? 돈은 원하는 대로 준다고 했어.] 서하윤은 잠깐 고민하고 그에게 물었다. [그날 클럽에서 봤던 친구들 중에 한 명이야?] [강재민이야.] 일을 마친 차은우는 창가에 서서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부적 같은 걸 원한다면 내가 골라줄 수 있어. 하지만 그런 것에 너무 의지하면 안 돼. 지금 필요한 건 부적이 아니라 제대로 된 건강검진이야. 차은우 씨도 한번 검사 받아보는 걸 추천해.] 차은우의 입가에 경련이 일었다. [난 필요 없어.] [너무 자신하지 마.] 차은우는 눈썹을 꿈틀하며 핸드폰에서 건강검진 결과서를 찾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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