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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장

서하민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가 서하민입니다.” “그럼 틀림없어요. 어서 들어가세요. 필요한 거 있으시면 저에게 연락 주시고요.” “아… 네….” 서하민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심지어 이것도 임수호의 복수의 일환이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어쩌면 별장 내부에 카메라 같은 것이 돌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서하민은 그런 것을 겁낼 겁쟁이는 아니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도 아무런 이상한 낌새가 없었다. 방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확인했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냉장고를 열자 안에 온갖 간식과 음료수들로 꽉 채워져 있었다. 누군가 악의적인 장난을 치려고 그를 여기에 들여보낸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는 별장에서 숙박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평소에 촬영에 들어가도 대부분은 근처 모텔에서 숙박을 해결했다. 서하민은 호기심을 안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감탄하듯 중얼거렸다.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지만 나쁘지는 않네. 이게 웬 떡이야?” 그는 그제야 서하윤에게 자랑하려고 핸드폰을 꺼냈다가 뒤늦게 문자폭탄을 발견했다. 그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뭐라고 답장해야 할지 몰라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평소에는 도도하게 그와는 말도 섞기 싫어하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오빠고 형이라니? 그리고 이때, 질투에 부들부들 떨고 있던 임수호가 그에게 단톡을 보냈다. [네가 지금 들어간 그 별채, 서하윤이 늙은 스폰서한테 꼬리쳐서 받은 거야? 대체 어떤 변태인지는 몰라도 참 가지가지 하네. 그걸 그대로 덥석 받는 너도 대단하고!] 그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임수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체 서하윤 스폰서가 누군지 알아는 봤어? 그 사람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벌써 우리 촬영팀까지 손을 뻗었다고. 지금 서하민 그 자식마저 나 무시하고 제작진들은 서하민만 싸고 돌아. 짜증나 죽겠어.” 임수환은 한창 회사 일로 바쁘게 돌아치고 있었다. 며칠을 회사에서 밤을 새며 야근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셔츠도 구겨져 있었다. 그는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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