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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장

사실 서하민의 배역은 그다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임수호는 그래도 서하민을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짓밟고 싶었다. 그는 서하민과 서하윤에게 세명시에서 자신들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려주고 싶었다. 촬영장으로 향하는 길, 부감독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일이 잘 해결된 줄 알고 피식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벌써 해결했어요? 서하민 그 녀석 표정은 어땠나요?” “수호야, 솔직히 말해봐. 서하민 배후에 대체 누가 있어?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연기는 그냥 재미로 하는 것 같은데? 대체 어디 가문 자제야? 너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일부러 나 엿 먹이려고 그런 거지? 임수호, 주인공 몇 번 했다고 네가 이 바닥에서 무슨 왕이라도 된 것 같아?” 수화기 너머로 부감독의 분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임수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 멍청한 자식아!” “지금 어디세요? 제가 그쪽으로 갈게요.” 뭔가 이상함을 느낀 임수호가 말했다. 부감독은 임수호를 보자마자 다짜고짜 주먹부터 날렸다. “내가 이 바닥에서 너보다 더 오래 있었어. 네가 하는 짓거리 내가 싫증나서 안 하는 거라고. 너 혹시 네 친척이나 지인들 이 드라마에 꽂으려고 그 난리를 피운 거야? 경고하는데 총감독이 내 친척이거든? 난 절대 잘리지 않아.” “대체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냥 서하민 하나 처리하라고 부탁했는데 그게 그렇게 싫었어요?” 임수호는 가까스로 주먹을 피하며 분노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주먹을 정통으로 얼굴에 맞았더라면 오늘 촬영은 펑크낼 수밖에 없었다. 가까스로 진정한 부감독이 재차 물었다. “너 정말 몰라?” 임수호는 미간을 확 찌푸렸다. “제가 뭘 알아야 하는데요?” “감독님 찾아가서 서하민 배역 교체하자고 하니까 감독님이 나한테 무슨 쌍욕을 퍼부은 줄 알아? 위에서는 어떻게든 서하민 비중을 늘리라고 압력이 들어왔으니까 괜한 짓하지 말라고 경고까지 하셨어. 서하민 만약 우리 촬영팀에서 무슨 일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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