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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1장

그제야 반응한 선생님은 혹시라도 다른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다급히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영하 어머님, 소유 어머님. 들어가서 얘기 나누세요.” 곧 그들은 교실로 들어왔다. 교실에서 두 선생님은 각각 차소유와 진영하를 달래고 있었다. 말이 달래는 거지 차소유는 손에 그림책을 들고 있었고 얼굴이 불그스름한 것이 방금 울었던 것 같았다. 서하윤은 가슴이 움찔했다. 그녀는 딸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 그녀는 다시 진영하를 향해 시선을 돌렸는데 진영하는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선생님이 준 장난감을 내던지며 입을 오물거렸다. “우리 엄마 언제 와요?” 이때 진영하의 엄마가 성큼성큼 걸어가며 말했다. “영하야, 엄마 왔어.” 그 소리에 진영하는 울음을 터뜨렸다. “엄마!” 아이의 통곡에 차소유는 어이가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저렇게 우는 거야? 차소유는 그림책을 내려놓고 서하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난 잘못한 게 없어요.” 그러자 서하윤은 차소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엄마한테 말해봐.” 교실로 오는 길에 선생님이 이미 간략하게 설명해 주었다. 당시 몇몇 어린이들이 함께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소유와 진영하가 주먹다짐을 하게 되었고 진영하는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마침 곧 하교 시간이라 선생님도 아직 일의 경과를 파악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싸우는 이유는 워낙 다양했다. 다만 진영하가 너무 많이 울기에 선생님은 두 아이를 남겨두었던 것이다. “나 오늘 친구들이랑 스티커 놀이 하려고 가져왔는데 진영하가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스티커를 빼앗았어요. 그래서 돌려달라고 했는데 날 밀쳤어요. 내가 도로 빼앗으려고 하니까 나 때리려고 해서 나도 때렸어요!” 차소유가 사건의 경과를 조리있게 설명했다. 차소유는 반급 모든 친구를 좋아하지만 진영하는 예외였다. 진영하는 꼭 잘못 길들인 강아지처럼 아무 곳에나 똥을 싸댔다. 딸의 설명을 들은 후, 서하윤은 선생님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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