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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장

서예진은 눈썹을 한 번 들어 올리더니,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차 회장 곁에 있을 수 있는 건 행운이에요.” 연예인들은 스폰해 주는 사람만 있다면, 모든 일이 순탄할 것이다. 물론 차은우에게 들러붙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그럴 기회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다들 상상 밖에 못 했다. 서하윤은 서예진의 말에 다른 의미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이런 장소에 다시 올 기회는 없을 거고, 이 사람들이랑 만날 기회도 별로 없을 것이다. “연예인이 안 된 게 아깝네요.” 서예진은 서하윤을 쳐다보며 말했다. 서하윤의 얼굴은 순진하면서도 뭔가 매혹적이었고 몸매까지 좋았다. 그리고 차은우까지 있으니, 만약 서하윤이 연예인이었다면, 짧은 시간 안에 이름을 날렸을 것이다. 서하윤은 그저 웃었다. “사람마다 잘하는 게 있잖아요. 저는 앵글 앞에 서는 게 싫어요.” 서예진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맞는 말이에요. 사람마다 장점이 다른 법이죠. 만약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 뭐 하고 있을지, 상상도 안 가네요.” 두 사람은 계속 잡담을 나눴다. 바로 이때, 문이 확 열렸다. “재민 씨, 미안. 내가 늦었지? 생일 축하해!” 서하윤과 옆에 있는 서예진 모두 입구를 향해 쳐다보았다. 심은아였다. 심은아는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순진하면서도 활기 있어 보였다. TV에서 보던 우아한 아나운서 모습이랑 다른 모습에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주었다. 여배우랑 모델 앞에서도 심은아는 전혀 지지 않았다. 심은아는 강재민에게 사과한 후, 주위를 한번 둘러보았다. 차은우를 본 순간 그녀는 의외란 표정을 지었다. “은우 씨도 왔어?” 강재민은 심은아를 향해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안 늦었어. 케이크를 아직 안 잘랐거든.” 심은아는 하이힐을 밟고 강재민과 차은우를 향해 걸어갔다. 그녀의 눈에는 마치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않은 것 같았다. 그녀는 준비한 선물을 강재민에게 주었다. “생일 선물.” “고마워!” 심은아가 계속 차은우를 쳐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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