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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1장

추미은은 입술을 깨물다가, 결국 결심을 굳혔다. 그리고 기자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진 드릴게요. 그 여자 이름은 서하윤이고, 고대 유물 복원사이에요.] 추미은은 서하윤의 얼굴이 잘 드러난 정면 사진을 골라 전송했다. 기자는 오늘 하루 종일 뉴스를 편집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잠들지도 못한 상태였다. 추미은이 보낸 사진을 본 그는 매우 흥분하며 답장을 보냈다. [이 서하윤이란 여자 이름도 예쁘고, 얼굴도 참 곱게 생겼네요. 근데 사람은 참으로 뻔뻔하네요. 어떻게 추미은 씨랑 구 회장님 사이에 끼어든 불륜녀가 될 수 있지? 전 이런 가식녀를 가장 싫어해요. 이런 사람은 가차 없이 끝장내 버려야 해요. 두 번 다시 남의 사이를 망칠 기회가 없도록요!] 기자의 답장을 읽은 추미은의 눈이 반짝였다. [그럼 기자님 말한 대로 하세요.] 이렇게 해서 하나의 일을 마무리한 듯, 추미은의 마음은 조금이나마 홀가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안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이리저리 뒤척이던 그녀는 손목의 붕대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내일은 아무도 나랑 차은우의 결혼을 막을 수 없어. —— 다음 날 아침 8시. 서하윤은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었지만, 최금주의 다급한 노크 소리에 잠에서 깼다. “하윤아, 얼른 아침 먹고 서둘러 나가야 해!” 최금주는 문밖에서 재촉했다. 서하윤은 평소 이 시간에 일어나는 일이 거의 없었고, 어젯밤도 새벽 3~4시가 돼서야 겨우 잠들었었다. 그녀는 시계를 보고 깜짝 놀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문을 열었다. “할머니, 저 지금 세수하러 갈게요.” “그래, 빨리 움직이렴.” 서하윤이 잠에서 덜 깬 모습을 보니, 최금주는 그녀가 어젯밤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다는 것을 바로 눈치챘다. 하지만 지금은 한순간도 낭비할 수 없었다. 조금 전 몇몇 지인들에게서 여러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모두 하나같이 인터넷 기사에 대해 물어봤다. 기자들은 서하윤을 불륜녀로 몰아가며, 온라인에서는 그녀를 향한 비난과 악플이 넘쳐나고 있었다. 그런 글들을 본 최금주는 분노를 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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