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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8장

충격을 받은 그녀의 모습에 서하윤이 계속 말했다. “사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이미 벌을 받았어요. 그러니 굳이 본인까지 다칠 이유는 없잖아요. 이 목걸이는 제가 처리해 드릴게요. 그러니 앞으로 건강에 주의하면 예전처럼 다시 건강해질 거예요.” 엄혜우는 그동안 참아왔던 서러움을 토로하는 듯 순간 눈물을 떨어뜨렸다. 서하윤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그녀가 평온해지길 기다렸다. 누구라도 그녀와 같은 일을 겪었다면 똑같이 무너졌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면을 보았고 가장 가까운 가족이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러니 그녀는 두려웠을 것이다. 엄혜우는 눈물을 흘리며 햄버거 세트를 먹었다. “어렸을 땐 다른 친구들이 매일 엄마랑 같이 있는 게 부러웠어요. 우리 엄마는 도시에서 일하느라 일년에 한 번밖에 집에 돌아오지 않으셨거든요. 그러다 전 성인이 되어 엄마를 찾으러 왔고 엄마는 제가 성씨 가문의 가사도우미가 되는 걸 원하지 않으셨지만 전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서 결국 고집을 부렸어요. 그땐 제가 고생할까 봐 반대하시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엄마도 하는 고생을 제가 못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전 어린애가 아니었으니까요. 전 엄마가 그런 일을 당하셨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 사람들이 우리 엄마를 짓밟았어요! 하지만 엄마는 이 일이 필요해서 묻어두셨고 돈 많이 모여서 내 동생 장가갈 수 있게 집도 사야 한다고 하셨어요. 우리 아빠는 도박꾼이라 일찍 죽어서 믿을 사람이라곤 온집안에 고작 엄마뿐이었어요. 여길 온 뒤에야 알게 됐죠. 엄마는 여태 지옥에서 사셨던 거예요. 우리 남매를 위해 지옥에서 버텨왔어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인성이 없을 줄은 생각도 못 했어요. 제 물에 약을 타서 엄마가 없는 동안에 저마저 짓밟았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했던 것처럼 돈을 던져줬죠. 엄마는 신고하겠다고 했지만 그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서림 그룹의 변호사가 우리 모녀를 감옥에 처넣을 거라고 협박했죠. 그래서 우리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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