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장
기노인은 기묵비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건지 몰랐지만, 예감이 좋지 않았지만 기묵비도 대낮에 감히 극단적인 일을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기묵비는 태연하게 미소 지으며 양복 주머니에서 한 장의 2인치 사진을 꺼냈다.
사진 정면을 노인 앞으로 가져가더니 검은 눈동자에는 음흉하고 악랄한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사진에 있는 인물들을 아직 알아보나요? 한 명은 당신의 친동생이고, 다른 한 명은 당신의 제수예요. 원래 그들은 금슬이 좋은 부부였고, 철이 든 아들이 하나 있었죠. 가정사업은 원만했지만 결과는요?”
기묵비는 잔혹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하며 그 사진을 노인의 얼굴에 세게 내리쳤다. "그들은 당신 때문에 집안이 망하고 죽었어요!”
"우..."
할아버지는 힘겹게 흐느끼며 두 눈을 부릅떴다.
기묵비는 통쾌한듯 입꼬리를 올렸다. "왜요? 힘들어요? 고통스럽다고요? 당신의 지금 모습이 당신의 업보예요."
"우우우우우."
"하지만 안심해요. 당분간은 당신에게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이지만, 당신 또한 집안이 망하는 것을 맛보게 할 거예요!"
그는 이 마지막 말을 내던지고 소탈하게 가버렸다.
노인은 기묵비가 돌아서는 뒷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얼굴이 갑자기 빨갛게 달아오르며 점점 숨이 가빠졌다. "우우...켁, 켁!”
기모진은 별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하인의 전화를 받고, 속도를 높여, 별장 정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기묵비가 차를 몰고 그의 차 옆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아, 즉시 차를 세우고 마당으로 뛰어 들어가서 고개를 드니 휠체어에 앉은 노인이 숨이 턱턱 막혀 격한 기침과 함께, 입가에 한 입 가득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았다.
"할아버지!"
기모진이 빠른 걸음으로 나아가자, 할아버지는 이미 의식을 잃고 기절했다.
......
시내 중심 병원.
할아버지가 응급실에 들어간 지 꼬박 한 시간 후에야 의사가 안에서 나왔다.
흰 가운을 입은 의사는 유감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할아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