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장
노인의 상처에 약으로 치료되었고, 위영설을 보자마자 노인은 흥분하며 눈을 크게 뜨고 오열했다.
그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노인이 갑자기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위영설은 즉시 적반하장으로 창 끝 한 쪽에 서 있던 소만리에게 몰아붙였다.
"고모부 고모 보세요, 할아버지 소만리를 보자마자 이렇게 흥분한 것은 분명 그녀가 할아버지를 때린 거예요! 할아버지가 참 불쌍해요."
기종영이 바로 선동했다.
"소만리, 내가 반드시 증거를 꼭 찾아내서 직접 경찰서로 데려다 줄게!"
소만리는 당당하게 미소 지었다.
"제가 결백하다는 증거를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내가 결백하다는 걸 저도 증명할게요.”
기모진은 차를 세우고 소만리를 끝까지 지지하며 다가왔다.
“모진, 네가 다시 이 여자에게 우롱당하면 우리 집은 반드시 산산조각이 날 거야!”
기종영이 이 한마디를 던지며 화를 내며 노인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위청재는 한숨을 내쉬었다.
“모진, 할아버지가 장래에 불명확한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하려면 빨리 이 여자와 헤어져야 한다.”
“사촌 오빠, 고모부와 고모가 말씀하시는데…….”
위영설도 끼어들고 싶었지만 중간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기모진의 차갑고 침울한 눈을 본 그녀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황급히 돌아서서 달아났다.
소만리가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말했다.
“당신은 정말 내가 하지 않았다고 믿어요?”
기모진은 그 말을 듣고 얼굴빛이 변했다.
“천리, 당신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지금껏 내가 당신을 믿지 않을 이유가 있나?”
그는 다정한 눈빛으로 반문했다.
“나는 당신을 믿어, 당신의 말이 거짓일지라도 나는 당신을 믿어.”
그의 말이 끝나자, 소만리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미소 지었다.
이틀이 지나자 갑자기 인터넷에 작은 글 한 편이 올라왔다.
당시 기모진에게 시집간 소만리가 뜻밖에도 기노인을 버젓이 학대하는 등 잔혹함이 끔찍했고, 글에는 기노인의 부상 상태를 점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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