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장
그는 앞으로 나서서, 가슴을 아파하며 숨이 턱 막혀 괴로워하는 사화정을 부축했다.
“화정, 무슨 일이야?”
사화정의 눈시울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가슴을 움켜 쥐며, 마음 아파했다.
“소만영, 그, 그 여자는 정말 우리의 친딸이 아니에요......”
“당신, 당신 뭐라고 했어?” 모현이 큰 충격을 받았다.
모현은 사화정에게 자세한 정보를 듣고 , 그의 몸이 오싹해졌다.
그는 사화정을 데리고 곧 다시 소만영을 찾아갔다. 소만영을 만났지만, 소만영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소구와 전예 역시 사람이 행방불명 된 것 같이 어떻게 해도 찾을 수 없었다.
모현은 사화정을 데리고 집으로 데려왔지만, 거대한 별장의 분위기는 극도로 긴장 상태였다.
사화정은 소만영의 방을 한번 뒤졌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고, 찾을 수 있는 것은 당시 그들이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만든 옥패 뿐이었다.
그 옥패에는 “천리”라는 두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오후 햇살은 화창했지만, 사화정과 모현의 마음은 온통 뿌옇게 휩싸여 있었다.
사화정은 마음이 너무나 아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렸다.
임모현이 아무리 위로해도, 사화정은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사실 모현도 마음고생이 심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다행이었다.
이 악독한 여자는 사실 그들의 친딸이 아니며, 그들의 친딸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더욱 다행이었다.
“똑똑똑.”
갑자기 하녀가 방문을 가볍게 두드렸다.
“사모님, 사장님, 기선생님과 천미랍 아가씨가 오셨습니다.”
사화정과 모현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사화정의 눈은 “아마 천미랍은 무엇인가 알고 있을 것.” 이라는 찬란한 희망의 빛이 반짝였다.
그녀는 말을 하며 얼른 눈물을 닦고, 상처와 아픔을 무릅쓰고 서둘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소만리와 기모진이 거실로 막 들어서자, 사화정의 발걸음이 어수선하고 빠른 속도로 아래층으로 뛰어 내려오는 것을 보았고, 뒤로 모현도 함께 서두르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무슨 상황 일까?
소만리는 의아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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