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장
소만영의 외침을 듣고 사화정은 접견실 문 앞에서 얼어붙었다.
그녀는 떨리는 손을 뻗어 회견실 문을 확 밀었다.
회견실 안의 세사람은 갑자기 사화정이 들어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모, 모 부인, 당신이 여기 웬일이에요?”
전예가 벌떡 일어나 불안한 얼굴로 사화정을 바라보았다.
소만영은 놀란 후, 침착하게 말했다.
“엄마, 여기에 저 보러 오셨어요? 엄마 손은 왜 그래요? 왜 거즈에 감싸 있어요?”
그녀는 연약한 눈빛과 친절한 말투로 방금 전의 사납고 흉악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하지만 이 순간, 사화정은 가식적인 걱정과 인사에 개의치 않고, 이 연약해 보이는 이 얼굴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니가 방금 말한 것이 사실이니?”
소만영이 잠시 멍하니 있다가 방금 그녀가 조절하지 못하고 분노 하며 외친 말들을 사화정이 들었다고 추측했다.
“엄마, 오해해요, 사실은......”
“나는 오해하지 않았어!” 사화정은 냉정하게 말을 끊었다.
눈에는 불길 같은 분노가 차오르며, “알고 보니 너희들은 계속 나를 속여왔어! 넌 내 친딸이 아니야! 당신들이 그런 가증스러운 거짓말을 만들어 나를 이리 저리로 가지고 놀다니!”
“모 부인, 우리는 당신을 속이지 않았어요, 당신이 오해한 거예요!” 전예는 황급히 변명했다.
“만영이는 당신의 친딸이 맞아요, 그녀의 몸에 모반과, DNA검사, 이 모든 것들이 그녀가 당신과 모선생의 친딸이라는 것을 모두 증명했잖아요. 당신 잊었어요?”
“모반?” 사화정이 갑자기 웃었다. 그 웃음은 스스로를 조롱하는 웃음이었다.
“그날 당신들이 왜 문신샵에 갔는지 이제야 알겠어.”
“.......”
이 말을 듣고 전예와 소만영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당연히 사화정이 이 일을 알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원래 그건 태반이 아니라 문신이었어! 너는 문신을 해서 가짜 태반을 만들었어!”
사화정은 가차없이 들추어냈다.
소만영과 사화정은 한동안 말문이 막혔다.
“친자확인서도 가짜일 게 분명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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