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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장

소만리는 살짝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모진, 소만영 보러 왔어요? 사실 당신은 그녀를 놓지 못하는게 아닌가요?” 기모진은 그녀의 눈 앞에 다가와 복숭아꽃처럼 고혹적인 눈동자가 그녀의 아름다운 눈을 감싸며,“내가 놓지 못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야.” 라고 말했다. “정말이에요?” 소만리는 과분한 사랑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모양으로 기모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전 정말 행복해요.” “물론 사실이지.” 기모진은 손을 내밀었다. “당신이 원한다면, 지금부터 내가 당신을 끝까지 책임 질게.” 소만리는 기모진이 뻗은 손바닥을 바라보며, 손가락 마디마디가 뚜렷하고, 곱고 가늘고, 매우 아름다웠다. 그의 손바닥의 온도는 더욱 그녀가 그토록 갈망했던 따뜻함이었다. 소만리가 말없이 그의 손을 바라보는 것을 보자 기모진의 눈에는 쉽게 알아차릴 수 없는 불안감이 감돌았다. “싫어요?” 소만리가 다시 미소를 지으며 기모진의 손바닥에 손을 얹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내가 어떻게 싫을 수 가 있어요?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정말 오래 기다렸어. 기모진은 소만리를 데리고 별장으로 돌아갔다. 식당에서 식사중인 기란군을 보고, 소만리는 자신도 모르게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가 다가갔다. “군군.” 기란군은 맑고 깨끗한 큰 눈을 번쩍 들었다. “미랍 누나.” “군군, 그렇게 용감하게 미랍 누나의 증언을 도와줘서 고마워.” 소만리는 부드럽게 웃으며 어린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곱게 단장한 이 작은 얼굴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녀의 마음이 아플 수 밖에 없었다. 소만영은 이렇게 아름답고 현명한 아이를 낳을 수 있었지만,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 “미랍 누나 잘 지내세요.” 기란군이 주머니에서 크리스탈 팔찌를 꺼내며 공손하게 말했다. 소만리의 반짝이는 눈이 조금 놀란듯 말했다. “이 팔찌, 잃어버린 줄 알았어.” 소만리의 웃는 얼굴에 감염이라도 된 것 처럼, 꼬마는 허공을 찌르듯 두개의 송곳니 이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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