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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장

“어, 어떻게 이런 일이......” 사화정은 핸드폰에서 나오는 대화 소리를 납득할 수 없었다. 소만영의 그 사악하고 위험한 말들과, 그녀가 기란군을 죽은 아이라고 부르는것 까지도..... “아, 아니에요, 이것은 만영이의 목소리가 아니에요!” 사화정은 계속해서 단호하게 부인했다. “천미랍, 네가 감히 증거를 조작하다니, 이건 틀림없이 네가 만영이로 가장해서 만든 거야!” 소만영은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다. 천미랍이 자기에게 가까이 왔을때, 실제로 동영상 촬영을 시작했을 것이라고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당연히 이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엄마, 날 믿어줘요. 이건 제가 아니에요. 이 영상에서 말하는 사람은 정말 내가 아니에요.” 소만영은 극구 부인했다. “모진, 분명 저를 헤치려는 사람이 있는 거에요. 이 동영상은 정말로 가짜에요. 제가 어떻게 군군을 헤치려 했겠어요? 군군은 우리의 친자식이고 내 뼈와 살 인데 말이죠.” 소만영은 고개를 돌려, 호소에 가득 찬 눈물어린 눈으로 소만리를 쳐다보았다. “천미랍, 너는 기모진을 얻기 위해 네가 할 수 있는 온갖 짓을 다 하고 있어. 그 남자는 지금 너를 지목했는데도 사실을 뒤바꿔서 나에게 누명을 씌우다니, 이 영상속 말하는 여인은 정말 내가 아니야!” “난 당신이 이렇게 말할 줄 진작에 알고 있었어.” 소만리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하지만 니가 모르는게 하나 있는데, 사람의 성문은 지문처럼 세상에 하나밖에 없어. 그래서 검증 해보면 곧 명확해 질 거야.” 소만리의 말이 끝나자, 소만영의 얼굴에는 거짓 눈물이 그치고, 모든 사람이 조용히 얼어 붙었다. 지문. 성문이라는 것이 있다니! “검증하려면 검증해! 나는 만영이가 절대 이런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어!” 사화정은 끝까지 그녀를 지지했다. “만영아, 엄마는 너를 믿어!” “......” 소만영의 방금 전 팽팽했던 기세는 사라지고 그녀는 넋이 나가 있었다. 소만리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모 부인, 아직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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