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장
소만영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고 눈앞의 날카롭고 오만한 눈을 바라보며 놀라 어리둥절했다.
“너, 천미랍 이게 무슨 소리야? 내가 과거에 했던 일들이 너랑 무슨 상관인데!”
“관계가 없어?” 소만리가 얼굴을 바짝 들이밀었다.
“내 얼굴을 보고도 아직 양심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니?”
“......”
소만영의 심장이 격렬히 뛰고 있었다.
눈앞의 이 얼굴은 순간 그때 소만영에게 당해서 거의 죽을 뻔 한 소만리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동공이 순간적으로 확대되어, 공포에 질린 기색이었다.
“너, 너, 소만리......”
소만영의 당황한 표정을 본 소만리는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어떻게? 드디어 네가 처음으로 그 일을 기억했네? 니가 그때 소만리와 기모진의 결혼식에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게 개입했는지, 어떻게 또 다시 음모와 속임수로 소만리를 모함해서 그녀를 죽음으로 몰게 했는지,, 그녀가 죽는 그날까지 모든 죄를 뒤집어 쓴 것도 모두 기억해!
소만리의 날렵한 눈동자에는 차가운 분노가 넘치고, 마음속 에서는 증오가 불타올랐다.
“그래서 지금 네가 뭐가 억울해? 니가 감히 내 결혼을 깨뜨렸으니, 너도 오늘 같은 날이 있다는 것을 예상 했었어야지!”
이 말을 들은 소만영은, 이 얼굴을 노려보며 놀라고 당황하는 모습에서 분노로 변했다.
그녀가 잔인한 눈빛으로 손을 세차게 잡아 당기며 말했다.
“천미랍, 너 정말 준비해서 왔구나! 내 과거 일들을 아주 낱낱이 파헤치다니!”
소만영이 이를 갈며 “내 눈으로 네가 모진을 유혹하는 걸 직접 보지만 않았다면, 나는 네가 가난하고 구질구질 한, 죽기엔 가엾은 소만리라고 생각했을 거야.
그녀는 거만하게 한번 비웃고 나서는 눈매가 흉악해 졌다.
“흥, 너 지금 어떻게 할 작정이야? 이 얼굴로 겁주려고? 나 소만영이 무서워 해야 해? 소만리 그 천한 년이 진짜 죽지 않았더라도, 난 그녀를 다시 한번 죽게 할 수 있어. 너도 마찬가지야. 너가 나한테 덤비면, 내가 당초에 소만리가 낳은 그 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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