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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7장

예선은 이 말을 듣고 어리둥절해하다가 화면에 나타난 소만리의 이름을 보았다. 소만리가 이 시간에 전화를 왜 했을까? 예선이 뭔가 생각에 빠지자 남자가 갑자기 소만리의 전화를 받았다. 소만리는 아직 예선이 납치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예선에게 언제 집으로 갈 건지 물으려고 전화를 했는데 뜻밖에 낯선 남자가 전화를 받을 줄은 몰랐다. “누구세요? 예선이는요? 예선이 어디 있어요?” 전화를 받은 낯선 남자의 거칠고 무례한 말투를 듣자 소만리는 이 남자가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당신은 예선이랑 무슨 관계야?” 남자가 도도하게 물었다. “당신 먼저 대답해요. 당신은 누구세요? 왜 예선이 핸드폰 가지고 있는 거예요?” “예선이? 오호, 그렇게 친하게 이름을 부르는 걸 보니 분명 이 여자의 친구이거나 가까운 친척쯤 되는 모양이군. 이렇게 말해 두지. 지금 예선은 내 손아귀에 있어. 몸값으로 2억 어때? 이 여자 보고 싶으면 어서 돈이나 준비해. 그렇지 않으면 다시는 이 여자 얼굴 볼 생각하지 마.” 남자의 말을 들은 소만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예선이 납치된 건가? “내가 무슨 근거로 당신 말을 믿죠?” 소만리는 남자의 말에 의문을 품었다. 남자도 이에 질세라 얼른 소만리의 전화를 끊은 뒤 바로 영상 전화를 걸었고 카메라를 예선에게 돌렸다. 소만리는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폐품 더미 옆에 갇힌 예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심장이 요동쳤다. “그러고 보니 어디서 많은 본 것 같은데. 당신 혹시 경도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 기모진 마누라 아냐? 아 맞다. 이름이 소만리, 소만리였어.” 남자가 영상 속 소만리의 얼굴을 알아보았다. “하하. 소만리. 이 여자 돈 많은 친구를 두었군. 그럼 됐어. 엄마라는 작자가 돈을 안 주니 친구라도 돈을 줘야지. 안 그래?” 남자의 얼굴이 기쁨으로 가득 찼다. “소만리, 친한 친구한테 무슨 일이 생기길 바라는 건 아니지? 그렇다면 2억 준비해.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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