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6장
영내문의 모친은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다.
“누구세요? 내가 이 여우 같은 기집애를 혼내는 게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여기는 내 딸과 사위의 약혼식장이에요. 당신 어디서 온 잡상인이에요? 누가 여기 들어오라고 했어요?”
예선은 여자가 아까 영내문의 모친에게 화를 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스스로 이 일을 해결해 보려고 나서려고 했는데 영내문의 부친이 급히 다가와 자신의 아내를 막아섰다.
“이 분은 내가 모시고 온 손님이야. Y국에서 온 사 사장님이라고. 당신 함부로 입 놀리지 마!”
영내문의 부친은 따끔하게 타일렀고 여자에게 웃으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사 사장님,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내 딸과 사위의 약혼에 모셨는데 이런 촌극을 보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영내문의 모친은 남편의 말을 듣고 얼굴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이, 이 분이 오늘 당신이 만난 사 사장님이에요?”
영내문의 모친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사 사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난 사 사장님인 줄 몰랐어요. 사장님이 대단하신 건 남편한테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어요. 한 여자가 자신의 사업을 그렇게 빛나는 경지까지 일으켜 세우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니까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영내문의 모친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늘어놓았다.
소군연의 모친은 옆에서 듣다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 분이 바로 그 Y국 갑부라고?”
영내문의 모친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얼굴에는 자랑스러움이 가득했다.
“방금 내 남편과 비즈니스 거래를 하신 분이죠!”
“죄송합니다만 당신이 뭔가 오해한 것 같군요. 오늘 당신 남편과의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어요.”
여자는 거북해하며 냉랭하게 말했다.
영내문의 모친은 이 말을 듣고 갑자기 멍해졌고 영내문의 부친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여자를 쳐다보았다.
“사 사장님?”
여자는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영 사장님, 원래는 오늘 사장님과 거래를 해 볼까 하고 왔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싹 가셨어요. 사장님 부인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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