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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장

예선은 무슨 상황인지 대충 짐작했고 서둘러 소만리에게 마저 남은 말을 하고 전화를 끊은 뒤 류다희를 진정시켰다. “다희 씨, 흥분하지 말고 진정해요.” “아니, 예선 언니. 방금 내가 들은 게 무슨 말이에요? 나와 사장님이 인터넷 실시간 검색에 떴다구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류다희는 다급히 캐물었다. 뒤에 있던 두 사람은 예선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고 지체 없이 앞으로 나와 류다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류다희 씨, 아직 몰랐어요? 류다희 씨랑 사장님이랑 특별한 관계라고 인터넷에 대문짝만하게 게시물이 올라왔던데.” “뭐라구요? 나랑 사장님이랑 특별한 관계요?” “그래요. 인터넷 못 봤어요? 지금 거기 난리 났어요. 류다희 씨랑 사장님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아주 소문이 자자해요. 그럴듯한 근거들도 올라오고 있구요!” “어떤 사람들은 사장님이 다희 씨를 그렇게 감싸고돌며 반지수 씨를 해고한 걸 두고 당신이 사장님한테 고자질했기 때문이라고도 해요!” “내가 고자질했다구요?” 류다희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내가 고자질을 할 필요가 뭐 있어요? 분명히 반지수 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예선 언니의 디자인을 베낀 건데. 그리고 표절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예요. 회사에서 해고한 걸로 끝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구요!” “류다희 씨, 그럼 당신과 사장님 사이의 소문은 사실인 거예요?” 은비가 조심스레 탐색하듯 물었다. “사실이라면 사실이겠죠. 그게 무슨 법을 어기기라도 한 거예요?” 류다희는 잔뜩 성이 나서 뾰로통한 얼굴을 하고 탕비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은비와 소향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방금 들었어? 류다희가 인정했어!” “나도 들었어. 사장님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는데도 저렇게 시원시원하게 인정하다니! 어서 가서 류다희가 뭘 하려는 건지 봐야겠어요!” 소향과 은비는 가십거리에 혈안이 된 불나방처럼 바로 류다희를 뒤쫓았다. 놀라기는 예선도 마찬가지였지만 류다희와 사장의 관계가 인터넷에서 말한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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