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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장

”그 차가 지금 어디에 있어요? 네, 알겠어요. 바로 갈게요.” 강자풍은 통화를 마친 후 급히 차를 몰고 집을 나섰다. 잠시 후 그는 어느 렌터카 가게에 도착했다. 직원은 강자풍을 어떤 차 앞으로 데려갔다. 강자풍은 CCTV 화면을 반복적으로 본 뒤 이 차가 기여온을 데려간 남자가 운전한 차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차가 맞아요. 차를 빌린 사람 연락처가 있나요?” 강자풍은 간절하게 물었다. 직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렌터카 이용자들의 자료를 강자풍에게 건넸다. 그런데 강자풍이 자료에 적혀 있는 번호를 전화를 걸자 없는 번호라는 안내가 흘러나왔다. 알고 보니 이 남자는 오래전부터 납치를 계획한 것이었다. “그 사람 언제 차를 반납하러 왔어요? 어떻게 생겼어요?” “30분 전쯤에 키가 크고 깡마른 남자가 검은색 옷을 입고 왔었어요. 마스크를 하고 목도리도 두르고 있어서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당장 CCTV 좀 확인해서 보여주세요.” 강자풍은 명령조로 직원에게 말했고 직원은 지체하지 않고 바로 가게 밖을 향하고 있는 CCTV 화면을 찾아 강자풍에게 보여 주었다. 강자풍의 긴 눈썹이 깊고 예리하게 CCTV 속 인물들을 쫓았고 10여 초의 화면을 몇 번이나 돌려보고 난 뒤 갑자기 머릿속에서 번쩍하고 특정 인물이 떠올랐다. “설마 그 사람이...” 강자풍의 마음에 짚이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심장이 불안하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급히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근 며칠 동안 고승겸이라는 남자 승객이 혹시 산비아에서 F국으로 온 적이 있는지 좀 알아봐 줘.” 강자풍의 친구는 재빠르게 자료를 뒤져 보았지만 고승겸이라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강자풍은 아무 소득 없이 전화를 끊었다. 그저 자신의 착각이었을까. 돌이켜 생각해 보니 고승겸 정도의 인물이라면 가짜 이름으로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았다. 강자풍은 잠시 생각해 본 후에 마침내 고승겸의 전화번호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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