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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장

저리 가! 건드리지 마! 기모진이 갑자기 분노하며 소리 질렸다. 그는 소만리를 안고 길가로 나와 곧장 차를 불렀다. 예선도 곧장 기모진을 따라갔다. 소만영과 사화정도 급하게 나왔지만 기모진을 잡지 못했다. 그들은 기모진이 소만리를 안고 택시에 올라타는 것을 보았다. 소만영은 주먹을 꽉 쥐며 이를 악물고 기모진을 곧장 따라갔다. 응급실의 빨간 불이 켜지자 기모진은 조용히 복도 의자에 앉았다. 그의 품속에는 아직 소만리의 온기와 옅은 향기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의 하얀 셔츠에 묻은 그녀의 피가 기모진의 시선을 끌었다. 기모진이 눈을 감자 머릿속에 온통 소만리가 눈 감기 전 한 말이 맴돌았다. "기모진, 이 냉혈한 쓰레기 같은 놈!" 그의 앞에서 예선이 호통치는 목소리가 들렸다. 기모진은 무표정한 표정으로 천천히 예선을 쳐다봤다. 그의 깊은 눈은 언제라도 사람을 삼킬 것처럼 오싹한 어둠을 드러냈지만 예선은 두려워하지 않고 오열하며 기모진을 똑바로 쳐다봤다. "만리를 그냥 사랑하지 말지, 왜 이렇게까지 만리를 괴롭히는 거야!” "3년 전 그 일은 만리랑 전혀 상관없어, 만리도 피해자인데 왜 만리한테 책임을 떠맡기는 거야? "만리는 항상 결백했어, 근데 너는 오히려 만리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다고 모욕하고, 게다가 만리가 네 아이 임신 한 걸 부인하고! 네가 얼마나 잔인한지 알아!” “만약 만리가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목숨 걸고 그 아이를 지킬 수 있겠어. 하지만 넌 아랑곳하지 않고 그 아이를 죽였잖아, 네가 사람이야!” 예선은 거침없이 욕을 했다. 기모진은 그저 그녀를 바라보기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눈빛은 더욱 무서워졌다. 기모진이 무표정으로 천천히 일어나자 예선이 그를 바라보았다. 예선이 기모진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 거라고 생각할 때 소만영이 나타나 말을 꺼냈다. "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무슨 근거로 내 약혼자에게 그렇게 말해? 소만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자기 자신도 잘 알 거야, 우리도 알고 있고, 네 그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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