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장
“빨리 노력한다?”
내 말을 들은 남희준이 감탄하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젊은 사람이 이런 각오를 두다니... 참 보기 드문 사람일세.”
그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걸어가더니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 먼 곳을 바라보았다.
“그거 아나? 나도 젊었을 때는 아가씨처럼 꿈과 열정을 품고 세상에 나가 큰일을 이루고 싶었네.”
그의 목소리에는 세월의 흔적과 깊은 감회가 서려 있었다.
“하지만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더군. 이제는 내 힘만으로는 벅차. 그래서 난 내 뒤를 이을 가능성 있는 젊은이를 찾고 싶어.”
나는 그의 말을 조용히 들으며 가슴 한구석에서 알 수 없는 감동이 피어오르는 걸 느꼈다.
이 순간이 내가 성공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르신, 안심하세요. 저 열심히 할 겁니다.”
나는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어르신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요.”
남희준은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안도와 격려가 담긴 눈빛이었다.
“좋아, 아가씨. 난 아가씨가 잘 해낼 거라 믿어. 하지만 기억해. 성공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야. 노력과 땀이 반드시 필요하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짐과 자신감을 되새겼다.
앞으로의 길이 길고 험할지라도 계속해서 노력한다면 내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자, 그럼 이만 갈까? 아가씨가 말한 그 해물 죽을 한번 먹어보자고.”
남희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어.”
기쁜 마음에 나는 얼른 대답하며 핸드폰을 들어 예약 전화를 걸었다.
전화로 우리의 요구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며 남희준의 특별한 입맛도 강조했다.
전화를 끊고 돌아보니 그는 또 감탄하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참 세심하군.”
그는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거야.”
이런 남희준의 말에 내 마음속에도 존경과 감사함이 가득해졌다.
이 사람은 단순히 내게 도움을 주는 어른이 아니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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