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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장

세남구는 좋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이 방안을 사용하면 은산시에서 제일 잘나가는 구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수고하셨어요.” 나는 나민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방안은 세남구의 우위를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나중에 돈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전제는 이 방안을 계획대로 잘 진행시키는 것이었다. 나는 나민준과 상의 끝에 이 방안을 조금 수정하기로 했다. 어느정도 완벽해졌을 때, 이 방안을 진행시키기만 하면 되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때, 나는 전화 한 통으로 또 화가 치밀어오르기 시작했다. “할머니 사건과 관련해서 할 말이 있어.” 전화기 너머에서 김정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 말이 있으면 전화로 말씀하시죠.” 바쁜 와중에 그와 쓸데없는 말할 시간도 없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너한테 뭘 남겨주고 갔는지 궁금하다면 엔젤 카페에서 만나.” 김정태는 말을 끝내자마자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할머니가 나한테 어떤 유물을 남겨주었든 이 말투를 듣고서라도 도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아야 했다. 나는 엔젤 카페라는 곳을 향하게 되었다. 김정태는 미리 도착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나를 보자마자 흥분과 탐욕스러운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나는 자리에 앉자마자 김정태가 미리 주문해 준 커피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김정태는 내가 커피를 마시지도 않자, 표정이 확 변하고 말았다. “얼굴 한번 보기 참 힘드네.” 그의 말투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나는 인내심이 부족한 말투로 말했다. “다들 바쁜데 시간이 되면 만나고 안되면 못 만나는 거 아니겠어요?” 김정태는 콧방귀를 뀌었다. “할머니만 아니었다면 날 만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거야.” “글쎄요.” 내가 만나기 싫으면 만나지 않아도 되었지만 김씨 가문에 무슨 변고가 일어나 내가 하려는 일에 지장이 갈까 봐 두려워 무슨 일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할머니가 뭘 남기고 갔는지 궁금하면 돈 가져와. 물물교환하는 거야.” 나는 멈칫도 잠시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왜 제가 아무 가치도 없는 물건을 살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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