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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장 정보 좀 캐줘요

이런 생각이 들자 윤서아의 눈빛은 바로 날카롭게 변했다. ‘아주 대단한 여자네? 민서희를 속였구나? 그렇다면 민서희에게 손을 쓰는 건 의미 없어.’ 그녀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여자 사진 하나 보낼 테니까 정보 좀 캐줘요.” ...... 박지환은 병원으로 가지 않았고, 먼저 부근의 호텔로 향했다. 민서희의 몸은 온통 음식으로 얼룩졌고 머리카락도 엉겨 붙었다. 그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은 뒤 민서희의 옷을 벗겨주었다. “왜 이래요?” 민서희는 움찔하더니 뒤로 물러서며 입술을 깨물고 말했다. “더러우니까...... 손대지 말아요......” “더러운 거 알고 있어?” 박지환은 그녀의 손을 치우더니 인내심 있게 옷을 벗겨주었다. “옷부터 갈아입고 병원에 가야지, 아니면 다들 피할 거 아니야.” 민서희는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개를 숙이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씻을게요.” “팔도 다쳤는데 어떻게 씻으려고?” 박지환은 심호흡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녀를 달랬다. “억지 부리지 마. 3년을 부부로 살았는데, 당신 몸의 점이 어디에 몇 개 있는지까지 난 똑똑히 알고 있어. 그러니까 어색해하지 마.” 말을 마친 박지환은 민서희를 데리고 욕실로 들어가 그녀를 욕조에 앉히고 머리부터 씻겨주었다. 따뜻한 물이 머리에 닿는 순간, 그녀는 저도 모르게 몸이 떨렸다. 박지환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다급히 물었다. “왜 그래? 어디 아파?” 민서희는 조심스럽게 손을 숨겼고 눈치 빠른 박지환은 바로 그녀의 손을 잡아당겼다. 문드러진 살을 보는 순간, 박지환은 심장이 아팠다. 운전 내내 민서희는 자기의 손을 꼭 숨기고 있어 그는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언제 다쳤어?” 박지환은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왜 말 안 했어?!” 미리 알았더라면 장준호의 손이라도 잘랐을 것이다. 민서희는 눈을 내리깔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지환이 장준호에게 준 벌로도 그녀는 족했다. 보아하니 장준호도 꽤 강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기에 민서희는 자기 때문에 박지환에게 곤란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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