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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장 대표님 많이 취했어요

하필이면 그녀는 그러한 악독한 품성을 고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도 그녀의 말만 믿고 윤서아한테 따지러 갔다니. 박지환은 냉담한 얼굴로 술을 수없이 들이키고 있었는데 아리따운 한 여인이 다가와 매혹적인 눈빛을 쏘며 말을 걸고 있었다. “훈남, 혼자 왔어요?” “꺼져!” 박지환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 여인은 불쾌해졌다. “잘 생기면 다야......” 그녀는 툴툴거리며 떠났고 기회를 엿보던 상호는 다가와 조심스레 물었다. “대표님, 이제 가실까요?” “어디로 갈 건데?” 박지환은 옆자리를 가리켰다. “같이 와서 한잔해.” 박지환은 기분이 꿀꿀할 때마다 술을 들이킨다는 걸 상호는 잘 알고 있었으니 그저 사양하고 있었다. “대표님, 저 운전해야 하잖아요.” 박지환은 강요하지 않고 술만 죽어라 들이켰다. 몇 병을 비우고 나니 안색도 변하고 눈빛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상호는 돈을 지불하고 박지환을 차에 태워 별장으로 향했다. 별장엔 불빛 하나 없었고 그는 박지환을 부축하여 거실 소파에 앉혔다. “대표님, 물 따라 드릴까요?” 반쯤 소파에 누워 버린 박지환은 고개를 젖히고 소파 샹들리에를 멍하니 바라보더니 숨을 몰아쉬고 2층에 있는 민서희 방쪽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녀의 방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는 뭔지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예전에는 술에 취해 있는 그를 보면 누구보다 걱정이 앞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보살펴 주었는데, 지금은 얼굴도 안 비추고 있어? “민서희 오라고 해!” 상호는 잠시 어리둥절하더니 2층으로 올라가 문을 두드렸다. 얼마 후 방안에는 옷 입는 소리가 들려왔고 민서희가 이내 문을 열었다. 그녀의 헝클어진 머리칼이 귀 뒤로 스치고 있고 얼굴은 피로함이 가득했다. “무슨 일 있어요?” 상호가 답해 주었다. “대표님 취하셨어요.” 술 냄새를 맡은 민서희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상호가 문을 두드린 이유를 알리가 없었다. 상호는 단도직입적으로 알려주었다. “대표님 뜻은 민서희 씨가 내려가서 돌봐달라는 것 같아요.” 민서희는 민기지가 않아 눈을 꿈뻑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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