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장
그러면 앞으로 육승만은 강현시에서 살아가기도 쉽지 않게 될 것이었다.
원래 이지아와 오연주가 당하는 꼴을 구경하려던 손님들은 육승만이 자기 뺨을 번갈아 가며 내리치는 광경에 입을 틀어막고는 그저 충격에 휩싸여 소리를 지를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리고 오연주 역시 이 상황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지아가 단지 카드 한 장을 꺼내 보였을 뿐인데 육승만이 무릎을 꿇다니.’
‘이게 무슨 상황이지?’
‘육승만은 후성 그룹의 대표이고 후성 그룹은 강현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기업인데!’
이씨 가문은 강현시에서 이류 집안에 불과해 그들과 거래할 자격조차 없었다.
“육 대표님, 도대체 뭐 하시는 겁니까?”
“왜 저런 쓰레기한테 무릎을 꿇으세요?”
방금까지 호가호위하던 웨이터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육승만에게 다가가 육승만을 일으키려 했다.
하지만 육승만은 웨이터의 말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아직 이지아의 용서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웨이터 따위가 또 문제를 일으키는 건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었다.
“짝!”
이때 육승만이 웨이터의 뺨을 세게 때렸다.
“쓰레기는 네가 쓰레기겠지! 한 번만 더 이지아 씨한테 무례하게 굴기만 해. 확 그 다리를 분질러버릴 테니까!”
육승만은 이지아한테 아무리 빌어도 소용이 없자 이번에는 오연주에게 몸을 돌려 비굴하게 애원했다.
“오 여사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겁니다. 방금은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화가 나셨다면 때리시든 욕하시든 마음껏 하세요!”
이지아가 용서하지 않으면 최민기는 절대 육승만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육승만은 생각할수록 두려워져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이지아와 오연주를 향해 머리를 바닦에 박았다.
이로 인해 이마에는 피가 맺히기 시작했지만, 육승만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주변 사람들은 육승만의 비굴한 모습에 점점 더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이지아의 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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