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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장

남시운이 해명했다. "준이 아주머니는 내 엄마 친구야. 내가 가끔 와서 솜씨 맛보거든. 맛있으니까 너도 많이 먹어." 소정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시운 씨가 괜찮다고 했으니 맛있겠죠. 당신 안목 믿어요." 그 말을 들은 남시운은 눈썹을 치켜세우고 웃으며 말했다. "그럼 혹시 맛없어라도 내 탓 하면 안 돼." 소정안은 할 말을 잃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고 맛과 향이 좋은 음식을 본 소정안은 바로 젓가락으로 집어 입에 넣더니 바로 눈을 반짝였다. "정말 맛있네요." 그녀의 칭찬을 받은 남시운은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주며 말했다. "물고기 먹어 봐." 소정안은 워낙 배가 고팠기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 앞에서 주체하지 못하고 숙녀답지 못하게 우걱우걱 먹었다. 남시운은 계속 음식을 집어주었고 소정안이 잘 먹자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을 본 준이 아주머니는 모두 눈치채고 자신이 직접 끓인 국을 올렸다. "이건 우리 가게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야, 먹어 봐." 남시운은 먼저 숟가락을 들고 말했다. "내가 할게요." 준이 아주머니는 그에서 숟가락을 건네며 참지 못하고 말했다. "시운이 성격이 다른 사람을 잘 챙겨주지 못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내가 생각이 많았네." 소정안이 머리를 들어 소정안을 쳐다보았는데 그가 익숙하게 그릇을 자신한테 가져다주는 걸 보고 그제야 정신 차리고 말했다. "괜찮아요, 내가 할게요." 남시운은 전혀 기회를 주지 않고 그릇을 그녀의 앞에 놓으며 말했다. "얼른 먹어." 준이 아주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천천히 먹어, 필요한 게 있으면 불러." 소정안은 얼른 감사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밥을 먹고 나서 남시운이 소정안을 학교에 데려다주었다. 소정안이 자주 휴가를 냈지만 선생님은 한 번도 소정안한테 뭐라 한 적이 없었기에 소정안이 오히려 미안해했다. '공부를 잘해서 선생님이랑 친구들한테 보답해야겠어.' 그러면서 바로 시험지를 풀려고 했다. "정안아, 밖에 누가 너 찾아." 소정안은 펜을 내려놓고 누가 학교에 자신을 찾아왔는지 의아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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