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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장

남시운은 육지성이 계속 계약을 미룬 이유를 알고 있었지만 까발리지 않았는데 오늘 소정안이 이렇게 끼어드니 일이 아주 쉬워졌다. 남시운은 웃으며 물었다. "어찌 됐든 이번 일은 네 덕분이고 내가 신세 진 거니까, 나중에 필요한 게 있으면 나한테 바로 말해줘." 소정안도 웃으며 답했다. "네." 차가 아주 빨리 달렸고 소정안은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야경을 보며 왜인지 기분이 좋아졌다. 집에 돌아온 소정안은 화장을 지우고 샤워하고 욕실에서 나왔는데 머리에서는 아직 물이 떨어지고 있었고 그녀는 수건으로 머리를 닦았다. 마침 그때, 컴퓨터 화면이 밝아졌고 소정안이 가서 보니 남시운한테 온 문자였다. [sare 씨, 내일 아리아 대표단이 이안시에 와요. 내가 비서를 보낼 테니 같이 공항에 마중 나가 주세요.] 소정안은 얼른 앉아서 건반을 두드리더니 결국 OK라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소정안은 머리를 말리고 방에 가서 잠들었다.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전처럼 낡은 옷을 입고 못생긴 분장을 하고 남정훈한테 인사하고는 문을 나섰다. 소정안은 택시를 타고 공중화장실에 들어가 옷을 고쳐 입고 분장을 하고 나왔다. 공항에서 유승운은 소정안이 오는 걸 보고 얼른 다가가 말했다. "sare 씨, 오셨네요!" 소정안이 물었다. "상대 대표단이 언제 도착한대요?" 유승운은 시계를 보고 말했다. "아직 30분 정도 남았어요." 소정안이 말했다. "우리 먼저 들어가요, 그분들 기다리게 하면 안 되죠." 소정안과 유승운이 출구에서 두 시간이나 기다려서야 비행기가 착륙했다. 유승운이 팻말을 들고 출구에서 흔들자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발을 하고 피부가 하얀 미녀가 걸어와서 물었다. "저 기다리는 거예요?" 너무 유창한 아리아어에 소정안은 기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Lily 씨, 드디어 만났네요." Lily는 그녀와 가볍게 악수하고 말했다. "제 팀이 아직 뒤에 있어요, 우리 먼저 나가도 돼요." 소정안은 그 뜻을 알아차리고 Lily를 데리고 출구로 나가려고 하는데 Lily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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