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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장

소정안은 오히려 이런 결과를 받아들였다. 아무래도 도석이라는 것은 도박이라는 도를 가리키는 것이다.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다워야 한다. “그래요, 남은 것도 컷팅해 주세요.” 가게 사장은 서둘러서 장인 아저씨더러 남은 원석마저 컷팅하라고 했다. 장인 아저씨께 조심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누가 알았겠는가, 컷팅하고 나니 역시 꽝이었다. 소정안은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10만 달러 그저 수포로 돌아갔다. 그녀는 남시운을 바라보더니 후자는 그녀에게 위로의 눈빛을 보냈다. “그냥 원석일 뿐, 괜찮아. 다시 둘러 봐봐.” 소정안은 도리어 풀이 죽어 있었다. “그만하죠, 돈 낭비 안 할래요. 그냥 다른 재밋거리를 찾아요.” 남시운은 오히려 말했다. “이렇게 포기한다고? 보아하니, 당신은 금방 식어버리는 스타일이네요.” 소정안은 이러한 평판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아마도 소질이 없나 보죠.” 남시운은 그녀를 달랬다. “도석에서 중요한 것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마음을 흐트리지 않는 것이에요. 또한 돌을 선택할 때 색상과 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고려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법칙이 있어요. 종종 주목받지 않는 것들이 큰 빛을 발할 수 있어요. 이런 마음가짐으로 다시 찾아보세요. 마음에 드는 돌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정안은 그의 말을 듣고 주변의 원석을 들여다보고는 마지막으로 결국 다시 시도해 보기로 생각했다. 그녀는 매장 안의 모든 돌을 살펴보고 두 바퀴를 둘러보고는 문 앞에 한 더미 쌓인 원석 더미에 멈춰 섰다. 가게 사장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가씨, 이건 저의 가게에서 제일 저렴한 원석이에요. 만약에 가진다고 하면 개당 3천에 드릴게요.” 가장 저렴한 원석이라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쓸모없는 원석과 다름이 없다는 뜻이다. 전문가의 눈에는 이런 원석들은 거의 녹색을 뽑을 수 없다고 보고, 품질이나 색상의 깊이에 대해선 최악이라고 평가한다. 소정안은 몸을 웅크리고 앉아서 그중 두 개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원석을 보고 있었다. 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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