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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장

남시운은 그녀의 말에 답하지 않고 그저 그녀의 품 안에 안겨있는 원석을 보며 말했다. “어디 가서 얘네들을 다 열어버리자.” 그래서 소정안은 남시운을 따라 한 가게에 들어갔는데, 상대방은 그들이 원석을 열겠다는 말을 듣고 가게 안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가게 사장은 소정안과 얘기를 나누었다. “고객님은 저의 매장에서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의가 수수료를 받아야합니다. 원석 하나당 천 달러입니다.” 소정안은 돈 있는 사람일수록 더 잘 논다고 생각했다. “사장님, 우리 열어요?” 소정안은 피치 못해 물었다. 그러나 남시운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카드를 꺼내 결제했다. 이를 본 소정안은 어쩔 수 없이 손에 든 원석들을 장인에게 건넸다. 가게 안의 사람들은 원석을 열려고 하는 것을 보자,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장인 아저씨는 첫 번째 원석 돌을 유심히 살피더니, 무늬나 색상으로 아무리 보아도 비취의 색상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소정안에게 물었다. “이 원석 어떻게 열 생각이십니까?” 소정안은 통역을 하기도 전에 남시운은 곧바로 말했다. “왼쪽부터 잘라서 먼저 반으로 나누라고 해.” 소정안이 그의 말을 전하더니 장인 아저씨는 바로 그 원석을 들고 기계에 올려놓았다.” 그들은 이 작업을 할 때 손이 매우 안정적이고 섬세해야 하므로 절단 과정은 다소 느리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첫 번째 돌은 결국 망했다! 모든 사람은 한바탕 탄식을 하자 소정안도 아쉬워했다. 몇 천만원이 이렇게 없어졌다! “아가씨, 계속 열 것인가요?” 장인 아저씨는 소정안에게 물었다. 소정안은 남시운을 쳐다보며 말했다. “계속 열어주세요!” 어차피 자기 돈이 아니니 아깝지 않아! 곧이어서 장인 아저씨는 남시운의 원석을 열었다. 연이어 3개나 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주위의 사람들은 이미 흥미를 잃었다. 소정안도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남시운은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마지막 원석을 바라보았다. “아직 하나 남았으니 다 열어버려.” 소정안은 잠시 생각하다가, 그래도 작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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