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장

“저리 비켜!” 류해성은 남자가 안중에도 없었고 남자를 바로 밀쳐냈다.그리고는 유아린앞으로 다가오더니 허리를 숙이면서 인사했다. “사모님 안녕하세요.제가 많이 늦었죠.용서해주세요.” 유아린은 당황했고 무의식적으로 목에 걸려있는 ‘천사의 눈물’을 손으로 가렸다. 여자는 류해성이 무조건 ‘천사의 눈물’을 알아본것 같았다.근데 목에 하고 있는건 가짜여서 들켜서는 안된다. 여자는 지존그룹에 오는데 미처 가짜 ‘천사의 눈물’을 빼놓고 온다는걸 깜빡했다. 다른 사람들은 놀라면서 믿기지 않았다. “아저씨,사람 잘못 본거 아니예요?이여자 유씨가문 큰 아가씨예요.여기 이 병신은 이여자 남편이고요.왜 사모님이라고 부르는거예요?”배운도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착!” 류해성은 바로 배운도에게 뺨을 날렸다. 배운도는 화끈거리는 얼굴을 감싸쥐고는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다. “아저씨,왜 때리세요?” “널 때리는기만 한것도 다행인줄 알아.다시 한번만 사모님한테 버릇없이 굴면 당장 목 따버릴줄 알아!”류해성은 살기가 가득했다.하지만 유아린을 대하는 남자의 태도는 완전 달랐다. “사모님,죄송해요.많이 놀라셨죠.들어가시죠.” 유아린은 이렇게 된 마당에 들어갈수밖에 없었다.여자는 지존이 안에 없기만 기도했고 나중에 기회를 봐서 류해성한테 해명하려 한다. “잠깐.”지천무는 배운도 일행을 보면서 말했다. “우리는 들어갈게.내기는 이겼으니까 약속지켜.” 배운도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좋아하긴 일러.무조건 무슨 착오가 생긴거야.안그럼 당신들이 거길 어떻게 들어가.” “내말이,이번 내기는 없던걸로 해.”유정연이 말했다. 유문성도 언짢아 했다. “당신들 운이 좋아서 그런것뿐이잖아.이건 무효야.” “지금 억지 부리는거야?”지천무가 비웃으면서 말했다. “그래 억지부렸다.그래서 뭐 어쩔건데?”배운도는 언짢아 했고 병신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착!” 배운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류해성은 남자의 따귀를 때렸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게 약속 안지키는 사람이야.다른곳에서는 몰라도 감히 우리 지존그룹 앞에서 억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