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7장
지천무에게 결백을 빼앗긴 것은 구양아정의 마음속에 영원한 고통이기에 생각할 때마다 미칠 것 같았다.
지천무가 죽지 않으면 그녀는 하루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내 손으로 죽이지 못해 아쉽네.’
구양아정은 약간 아쉬웠다.
이어 유아린을 올려다보던 그녀의 눈에 질투가 스쳤다.
얼굴로는 어디가서 지지 않았지만 유아린을 만나보니 자신이 조금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천존이 이렇게 예쁜 아내를 얻다니, 여자인 저도 부럽네요.”
구양아정은 칭찬했다.
“아정 씨도 참, 아정씨도 한 미모 하시잖아요. 더욱이 당신은 구양 가문의 아가씨입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제일이죠. 유아린은 당신과 비교도 안 됩니다. ”
모정훈의 말은 아첨이자 속마음이다.
유아린이 더 예쁘긴 하지만 신분차이가 많이 났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는 구양아정과 결혼하고 싶었고, 구양 가문의 후원자이 생긴다면, 칠성파와 흑용회도 그를 더 이상 괴롭힐수 없었다.
하지만 이건 모정훈의 허황된 꿈일 뿐이다. 은둔한 가문의 여자들은 모두 도도하고 독하기 때문에, 외부의 남자들이 그들의 눈에 들어오기 어렵니다.
더구나 그의 나이는 구양아정의 아빠가 될 수 있기에 일말의 희망도 없다.
이어서 모정훈은 유아린을 끌고 나와 다른 손님을 대접했다.
사실 대접할 것도 없었다. 지금의 지위로 보아 구양아정 같은 은자 가문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에게 아부하러 온 것이라 모정훈은 접대가 아니라 과시를 더 많이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원하는 효과를 얻었다. 모정훈은 늙은 나이에 젊은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을 뿐만 아니라 유아린처럼 이토록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하니 어떤 남자가 보더라도 부러움과 질투심을 느낀다.
그러자 대장로가 다가왔다.
"천존, 올 손님은 거의 다 왔는데 신씨 가문, 백씨 가문과 임씨 가문 사람만 안 왔어요. ”
“신혁운 그 늙은 여우가 감히 내 체면을 세워주지 않다니, 정말 괘씸하구나. 하지만 그들은 신씨 가문 건드리기가 쉽지 않으니 놔두자고, 백씨 가문과 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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