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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장

최선책은 유아린, 차선책이 소영인이었다. 소영인의 체질을 검사해 봤을 때 영체였고 예상대로라면 아마 완전무결한 몸일 터였다. 지천무는 지금 당장 소영인을 찾아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소영인이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이 생각을 빨리 단념했다. 소영인을 여동생으로 여기면서 그녀의 몸을 빌려 수련할 수는 없었다. 그건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어쨌든 내일이면 돌아갈 수 있으니, 이틀만 더 기다리는 것도 큰 영향은 없었다.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자, 기분이 말도 안 되게 상쾌했다. 이번에 그의 내공이 그랜드마스터 중반에서 그랜드마스터 정점으로 직행하면서 실력이 크게 늘었다. 이어 그는 밀실 문을 열고 나갔다. “천무오빠, 일찍 나왔네.” 소영인은 지천무가 벌써 나오는 걸 보고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말했다. 보통 밀실에 들어가서 문을 닫으면 자그마치 며칠, 심지어 몇 달도 그다지 이상하지 않았다. “단약 한 가마를 연마했을 뿐이야. 참, 이건 널 위한 거야.” 지천무가 배원단 하나를 꺼내 건넸다. “이게 무슨 약이야?” 소영인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배원단이야. 경매에서 팔았던 것보다 훨씬 좋은 거야.” 지천무는 설명했다. “경매장에 배원단을 보낸 게 오빠였구나. 이게 그거보다 더 좋다면 효과가 엄청나겠어.” 소영인은 말하다가 까치발을 들고 지천무 볼에 뽀뽀했지만 이내 부모님과 동생이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수줍게 얼굴을 붉혔다. “형부, 편애하네. 나도 줘.” 소원이 말했다. “자, 여기.” 지천무는 아낌없이 한 알을 더 내놓았다. “고마워, 형부.” 소원은 말하면서 지천무에게 뽀뽀로 보답하고자 입을 삐죽 내밀었다. “저리 가!” 지천무가 얼굴을 찡그리며 그를 확 밀어내자, 식구들은 저마다 웃음을 금치 못했다. “천무야, 한 가지 말할 게 있다.” 그때, 소철현이 표정이 갑자기 엄숙해졌다. “무슨 일이에요?” 지천무는 그가 이렇게나 엄숙한 것을 보고 급히 물었다. “바로 조금 전 양비룡이 너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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