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9장
소명훈이 전에 지천무를 죽이려는건 재미삼아 소명길을 도와주는거지만 이제는 복수이다.
"지천무 씨, 그냥 놔주세요.”
구명한이 급하게 타일렀다.
"그래 지천무 씨, 그냥 놔둬요. 여자를 원한다면 저도 할 수 있어요.”
구자연은 말을 한 뒤 얼굴이 빨개졌다.
두 사람의 권유에도 지천무는 아랑곳하지 않고 웃은 듯 말 듯한 얼굴로 상대방을 주시했다.
지천무는 여태껏 주동적으로 일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거듭해서 그를 업신여겨 지천무는 정말 참을 수 없게 되었다.
"죽여버릴 거야!”
소명훈은 지천무가 손을 놓지 않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지르며 지천무를 향해 돌진했다.
그는 몇 사람 중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내공이 그랜드마스터 후기에 이르렀고, 속도가 매우 빨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지천무 앞에 얼핏 나타나 지천무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내리쳤다.
번개같이 빠른 주먹은 모든 것을 부숴버릴 것 같았다.
“지천무 씨 조심해요!”
구명한과 구자연은 부랴부랴 주의를 주었고 눈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하지만 지천무는 미소를 지으며 구양아정을 끌어안고 살짝 움직이자 소명훈의 주먹에 그녀의 머리를 겨누었다.
구양아정은 놀라서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이 주먹이 그녀의 머리를 때리면 틀림없이 깨질것이다.
소명훈은 놀라서 주먹을 거두었다.
하지만 방금 힘을 너무 세게 써서, 힘을 거두어 들일때 하마터면 내상을 입을 뻔했다.
소명훈은 놀랍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여자를 방패막으로 삼다니. 능력있으면 우리 일대일로 붙어.”
사람들은 지천무가 여자들을 방패막으로 삼는 것은 너무 비열하다며 잘못을 꼬집었다.
"너와 단둘이 싸우겠다고 약속할 수 있지만, 조건이 있어.”
지천무는 말했다.
"어떤 조건이.”
소명훈이 물었다.
"만약 네가 이기면, 날 네 마음대로 처리해. 만약 네가 지면, 앞으로 너희들은 다시는 나를 귀찮게 해서는 안 되.”
지천무는 말했다.
"좋아, 약속할게.”
소명훈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에 생각도 하지 않고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