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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장

“재준 도련님, 어떻게 2분도 안 돼서 돌아온 거예요?” 사람들은 그를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꺼져. 난 아직 제대로 손을 보지도 못했어. 그저 누군가가 나한테 돈을 바치려고 하는데 내가 막을 수가 있어야지.” 구양재준이 말했다. “뭐라고요? 감히 도련님이랑 내기를 하다니… 정말 간도 크네요.” “그러니까요. 재준 도련님이랑 내기를 하는 건 그저 자학을 하는 꼴이지.” 그 말에 모든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시했다. 보아하니 이곳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구양재준을 알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게 된 건, 구양재준이 배에 오르자마자 바로 이곳으로 왔기 때문이었다. 그는 내기로 많은 사람들을 압살해 버렸었다. 그와 내기를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팬티를 두 벌 입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빈털터리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젊고 예쁜 여자가 그와 도박을 한다면 더욱 비참해질 것이다. 구자연이 바로 가장 좋은 예였다. 물론 구자연은 원래 도박을 하고 싶지 않았었다. 그녀는 그저 구경하러 온 것뿐이었다. 하지만, 한 남자가 구양재준에게 져서 자신의 딸을 그에게 넘기는 것을 보고, 그 여자를 불쌍히 여겨 그 사람을 구하려다가 결국 이와같은 신세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구양재준은 지천무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놈아, 지금 후회해도 늦지 않아. 도박판이 시작되면 후회해도 소용없어.”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어서 시작하지.” 지천무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 배짱은 좋군. 내가 너를 괴롭혔다고 하지 말고 뭘 갖고 놀지는 네가 알아서 선택해.” 구양재준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의 가장 큰 취미는 바로 도박과 여자였다. 구양재준은 여섯 살 때 도박을 시작했고, 열두 살 때 이미 그를 이길 적수가 없는 상태로 되었었다. 여자를 다루는 것 또한 그의 전문이었다. 이 두 가지 측면에서 그는 여태껏 무패의 신화를 쓰면서 지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냥 주사위 돌리기를 하지. 누구의 점수가 높으면 누가 이기는 거야. 물론 한판 승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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