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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장

모정훈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저 연약한 여자일 뿐이었다. 그는 유아린이 칼은커녕 총을 들고 있어도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다. 유아린도 모정훈의 대단함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칼을 자신의 목에 갖다댔다. “더 이상 다가오지 마세요.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전 당신 앞에서 죽을 겁니다.” “네가 이렇게 불같은 성격의 여자일 줄은 몰랐네? 정말 갈수록 네가 좋아진다니까?” 모정훈은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그때, 유정연이 다가와 한마디했다. “천존님,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만약 이걸 아시게 된다면 틀림없이 더욱 기뻐하실 거예요.” “오. 무슨 일인데?” 모정훈은 흥미진진하다는 말투로 물었다. “제 사촌 언니는 처녀의 몸입니다.” 유정연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 말에 유아린은 부끄러움과 동시에 분노를 느끼게 되었다. 그녀는 유정연이 이 비밀을 알고 있을 줄도 몰랐고 모정훈에게 알릴 줄은 더욱 몰랐다. “뭐? 그게 진짜야?” 모정훈이 다급하게 물었다. 그의 눈에는 희망의 빛이 가득했다. “네. 물론 사실입니다. 엊그제 큰어머니와 언니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제가 무심코 듣게 되었거든요. 어때요? 많이 흥분하셨죠?” 유정연이 웃으며 물었다. 그러자 모정훈은 두 눈을 반짝이며 유정연을 쳐다보았다. 그러면서 다소 건조한 자신의 입술을 핥기 시작했다. “이혼한 여자가 아직 처녀의 몸이라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군. 하지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내가 직접 확인해야겠어.” “오지 마세요. 만약 한 발짝만 더 다가온다면 전 바로 죽을 겁니다.” 유아린은 양손에 칼자루를 쥐고 있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날카로운 칼날이 이미 그녀의 피부를 파고 들었었다. 그 모습에 모정훈은 냉소를 흘렸다. “정말 내가 너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된다니까? 충고하는데 어서 칼을 내려놓고 나를 잘 모시도록 해. 만약 네가 자살한다면, 나는 네 부모님과 할아버지를 죽이고 말거야.” “당신, 정말 비열하군요.” 유아린은 놀라기도 했고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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