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장
“허세는!”
유아린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한마디 쏘아붙였다. 그녀는 단지 지천무가 일부러 그녀에게 겁을 주기 위해 이런다고 생각했다.
지천무도 더는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그녀의 빨갛고 부드러운 입술에 입을 맞춘 채 탐욕스럽게 즐기기 시작했다.
순간 유아린은 온몸에 흐르는 전류로 인해 머릿속이 텅 비어버렸고 알 수 없는 욕망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천무의 두 눈에 가득한 욕망을 느끼고서야 그녀는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저리 비켜!”
유아린은 당황한 표정으로 지천무를 밀치고 재빨리 도망갔다.
“냄새도 좋아. 예쁜 것.”
지천무는 두 눈을 감고 이 시간에 깊게 도취한 채 그녀의 향기를 떠올리며 굳이 그녀의 뒤를 쫓지 않았다.
어차피 한 지붕 아래 살게 되었으니 유아린은 언젠가 지천무의 먹이가 될 것이다.
...
이틀 후.
오늘은 흑호 그룹의 입찰 대회가 열리는 날이다. 오늘 천부 프로젝트의 주인이 탄생하게 될 것인데 이 프로젝트는 수조 원에 달하는 계약으로 이윤이 엄청나다.
하여 강주시 대기업들은 모두 이 프로젝트를 눈여겨 보고 있었으며 유아린도 이 프로젝트 때문에 하마터면 순결을 잃을 뻔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대기업 사람들은 흑호 그룹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유아린과 나지혜, 그리고 비서 양한지도 있었다.
아, 물론 껌딱지 허성진도 함께 왔다.
유아린이 아직 깨끗한 몸이라는 걸 알게 된 후 허성진은 다시 마음속의 열정을 불태웠다.
사실 다시 불태웠다기보다 그녀에 대한 그의 열정은 한 번도 완전히 꺼진 적 없었다.
심지어 그녀가 지천무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했던 그날에도 그저 분노할 뿐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오늘 지천무는 나지혜의 반대로 그들과 함께 오지 못했다.
하지만 상관없다. 오늘이 지나면 나지혜는 더는 그들을 반대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지천무는 강유영의 차를 타고 다소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그가 입찰장에 들어갔을 때 이미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사람들 속에서 지천무는 바로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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