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7장
“네.”
엄설아는 빙빙 돌려서 말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당신이 말한 것처럼 지금 우리는 격차가 너무 커요. 게다가 전 여전히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니 앞으로 격차가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비록 전 곧 전신으로 승진할 것이지만, 그래도 저는 여자이기 때문에 제 남자는 반드시 저보다 강해야만 합니다. 그러니 당신은 이 조건에 맞지 않습니다.”
“맞는 말이야.”
엄일산은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여자는 반드시 자기보다 실력이 센 남자를 찾아야지. 자기보다 더 나은 남자여야만이 여자를 보호할 수 있어. 반대로 만약 약한 남자를 찾는다면 그저 자기 발목을 잡을 뿐이야.”
그 말에 많은 사람들은 잇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쳤다.
“엄설아. 넌 곧 네 선택에 대해 후회할 거야.”
지천무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후회?”
그 말에 엄설아는 그를 한껏 비웃었다.
“지천무 씨. 제가 당신을 거절해서 당신이 아주 실망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해서라도 자기 체면을 지키고 싶은 거겠죠. 하지만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 한마디 하겠는데, 이 세상은 이렇게 가혹합니다. 약자는 버림받을 수밖에 없죠. 오직 강자만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행동에 조심하길 바랍니다.”
“강자란 너를 말하는 거야?”
지천무가 물었다.
“그렇죠.”
엄설아는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말했다.
“당신들과 비교하면 전 강자가 맞죠. 실력으로 따지면, 저는 그랜드 마스터이고 신분과 지위로 따지면 전 곧 전신으로 승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올해 겨우 26살이니 앞날도 창창하죠. 하지만 진정한 강자로 말하자면, 제 마음속에 오직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지존 대인이죠. 지존 대인은 사해육합을 휩쓸며 천하를 뒤흔들었으니, 그 분이 진정한 강자십니다. 제가 숭배하는 유일한 강자이기도 합니다.”
엄설아는 지존을 언급할 때, 얼굴에 광기가 가득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지천무는 바로 정체를 폭로하고 싶었다.
엄설아의 말에 엄일산도 맞장구쳤다.
“네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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