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249장

그리고 이 모든 건 그들의 자업자득이었다. 괜히 상대를 건드리고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만나고도 그걸 모르니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방금 전엔 도와줘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천무가 백정아를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비록 백정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마음만은 받아주었다. 백정아가 환하게 미소를 짓자 마치 수많은 꽃들이 동시에 만개하듯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당신은 아버지의 생명의 은인이신 걸요. 그렇다면 저희 백씨 가문의 은인이시니 이 정도 사소한 도움이 뭐 별거겠습니까?” “왜 혼자 오신 겁니까? 부모님과 오빠는요?” 지천무는 호기심이 동해 물었다. 한 장의 초대장으로는 세 명까지 동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모두 그 정원을 충분히 이용하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존 연회에 참여할 수 있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자랑할 만한 일이었고, 이 자리에서는 지존을 만날 수도 있으니 그것도 영광이었다. 만약 운이 좋아 지존의 눈에까지 들 수 있다면 따라오는 이득은 셀 수도 없었다. 물론, 이건 전부 다른 사람의 생각일 뿐 지천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다들 그의 신분을 모르니 지존 연회에 참석한다면 그의 앞에서 못난 모습을 쉬이 보였다. 유씨 가문과 엄씨 가문이 바로 가장 좋은 예였다. “아버지는 이제 막 회복한 탓에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나셨어요. 오빠는 가문의 사업을 처리해야 해서 저를 보냈어요.” 백정아는 웃으며 말했다. 크라운 호텔은 비록 평소에 손님이 많지 않았지만 로비는 아주 커 수백 명쯤은 거뜬히 수용했다. 평소에는 썰렁하던 곳이 오늘은 유난히 복작복작했다. 척 봐도 1, 2백 명은 돼 보였다. 게다가 그들은 모두 신분과 지위가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최고위 재벌의 가주 또는 도련님과 아가씨들이 전부 한데 모여있었다. 시간이 아직 이른 탓에 연회 시작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서로 안면이 있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하나같이 위풍당당했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렇다고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