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장
”걱정 마십시오. 이 일은 저한테 맡기세요.”
신용하는 공손하게 말하며 두 눈으로는 유아린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 두 눈에는 열정이 가득했다.
신씨 가문의 후계자로서 봐왔던 미인은 셀 수도 없었지만 그런데도 유아린의 미모에 그는 감탄하고 말았다.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웠다.
하늘의 천사와 비한 대도 모자랄 게 없어 보였다.
“아린아, 얼른 신 도련님께 감사 인사하지 않고 뭐해.”
나지혜는 신용하의 속내를 단번에 알아채고는 얼른 유아린에게 눈짓을 해 보였다.
유아린이 신용하와 결혼이라도 해 신씨 가문의 사모님이 된다면 몇조짜리 프로젝트를 손에 넣는 것보다 훨씬 나았다.
그도 그럴 것이 신씨 가문은 Z국 제일의 가문으로, 자산만 몇십조이니 만약 사돈이 된다면 고작 몇조쯤은 별거 아니었다.
하지만 유아린은 그 말에 화들짝 놀라 얼른 거절했다.
“신 도련님, 마음만 감사히 받을게요. 이 이야기는 그만하는 걸로 하죠.”
“아린 씨, 너무 착하시네. 저 자식 때문에 아린씨가 조 단위 프로젝트를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봐줄 수 있겠어요. 게다가 저 자식은 지존 어르신인 척하기까지 했으니 더 용서할 수 없죠.”
“얼른 저 자식 잡아!”
신용하가 차갑게 명령했다.
전에 주보결이 그를 무시한 일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던 참에 지금 지천무를 처리할 수 있다면 화도 풀고 미인의 마음도 얻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었다.
신용하의 명령을 받은 보디가드는 곧바로 나섰다. 그중 두 보디가드는 각자 지천무의 팔을 잡았다.
이 네 명은 명의상으로는 보디가드지만 실제로는 신씨 가문에서 키워낸 고수로 모두들 강력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고급 무사였다.
모두 무심하게 제압하는 듯 보여도 지천무의 모든 회피 공간을 막아내 억지로 붙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회피 경로를 전부 차단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천무도 피할 생각은 없는지 보디가드가 팔을 잡게 내버려둘 뿐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지천무의 체내에서 별안간 거대한 힘이 폭발하더니 “쿵”하는 소리와 함께 두 보디가드는 그 어마어마한 힘에 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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