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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장

주보결은 신용하를 거뜰떠 보지도 않고 말한다. “난 지존님의 명령을 전달와러 왔습니다. 오늘 체결식은 취소되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왜 취소하는데요?” 나지혜가 나서서 질문한다. 지천무가 지존인줄 알았을 때 모든게 끝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신용하가 가짜라고 하자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근데 또 계약을 취소한다니... 이는 금방 타오른 희망을 다시 깨여버렸고 짧디짧은 몇분사이에 몇차례의 거대한 기복을 겪은 그녀의 심장은 무거워질만큼 무거워졌다. “왜라니요? 지금 지존님의 결정에 이의라도 있단 말입니까?” 주보결이 화내며 따졌다. “그런건 아닙니다.” 나지혜는 금세 풀이 죽었다. 지금은 단지 계약이 취소된 것이지만 지존님의 노여움을 사게 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주보결은 사람들을 데리고 떠나가려 한다. “주작전신님, 잠간만요.” 신용하가 앞을 막았다. “누구세요?” 주보결이 언짢은 목소리로 묻는다. “주작전신님, 고정하십시오. 저는 신씨 가문 신용하라고 합니다.” “용건이 뭡니까?” 주보결이 묻자 신용하가 말한다. “주작전신님, 이 자리에 지존님을 사칭하는 자가 있습니다. 어떻게 처리할가요?” 주보결은 신용하가 말하는 사람이 지천무라는 것을 알아챈다. “지존님께서 여기 발생한 상황을 알고 계시지만 별다른 지시를 내리지 않으셨습니다.다른 일 없으시면 여러분들 돌아가세요.” 신용하는 금시 눈이 휘둥그래졌다. 이는 지존에게 아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여겼는데 주보결이 사람을 데리고 그대로 나가버렸다. 그의 얼굴색이 극도로 어두어졌다. 신씨 가문의 도련님으로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었는데 오늘 이렇게 무시를 당하다니. 상대가 아무리 주작전신이라고 해도 그의 마음은 너무 불쾌했다. “다 너때문이야. 너 같은 병신같은 놈하나 때문에 2000조 계약을 날렸어.” 나지혜가 갑자기 지천무를 쏘아보며 소리 지른다. “그래서 내가 말조심하라고 했었잖아요. 계약이 취소된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나를 탓할게 아니라 당신들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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