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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

그의 수하에는 4대 전신이 있는데 주보결과 현진호가 바로 그중 두 명이다. 4대 전신은 그가 심혈을 기울여 배양한 인재들로 모두 범상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들이다. 이 시점에 주보결과 현진호를 부른다면 지천무의 압력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네, 바로 처리할게요.” 말은 끝낸 강유영은 사무실을 나가려고 했다가 다시 몸을 돌려 말했다. “아, 회장님. 한 가지 더 드릴 말을 깜빡했네요. 유씨 저택에 꽂아둔 정보원으로부터 소식이 왔는데 방금 전 허성진이 혼사 때문에 부모님을 모시고 유씨 저택으로 갔다고 하네요.” “그래. 내가 직접 처리하도록 하지.” 남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일이 바로 일과 여자인데 그가 신경 쓰는 여자가 바로 유아린이다. 그런 그녀가 혼사를 강요당하고 있다니, 지천무는 절대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지천무가 유씨 저택으로 가려는 그때, 갑자기 유아린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지천무는 다급히 전화를 받았고 전화기 저편에서 울먹이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천무 씨, 나랑 결혼할 생각 아직도 있어?” “그럼, 근데 아린 씨 괜찮아?” 지천무가 물었다. “신분증 가지고 당장 구청에서 만나.” 말을 끝낸 유아린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 충동적인 건 인정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 만약 지천무와 허성진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그녀는 망설임 없이 지천무를 선택할 것이다. 허성진도 꽤 괜찮은 남자지만 가식적이라 도무지 정이 가는 타입이 아니다. 게다가 분명 거절했는데 부모까지 앞세워서 그녀를 찾아온 것에 그녀는 극도로 비호감을 느꼈다. 반대로 지천무는 비록 그녀의 순결을 빼앗아 갔으나 완전히 지천무의 잘못이라고 판정할 수도 없다. 그가 유운철의 병 치료를 빌미로 그녀와의 섹스를 원한다고 해도 당당하게 요구한 것이니 기껏해야 괘씸할 따름이다. 가식적인 남자와 괘씸한 남자, 비록 둘 다 싫지만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차라리 괘씸한 남자가 훨씬 낫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그녀는 이미 지천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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