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장
지천무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해서 물었다.
"성광 도련님이 누구예요?"
"정씨 가문 도련님 정성광 말이야. 네 사촌 동생이기도 하지."
대장로가 답하자 지천무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지천무의 부모님이 돌아간 건 의심스러운 곳이 많았는데 정씨 가문에서 한 짓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게다가 지금 자신까지 해치려 했으니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 대체 왜 날 배신한 겁니까?"
지천무가 그게 제일 이해되지 않았다. 지천무가 지존 신전을 세우고 많은 고수들을 모았는데 대장로가 바로 그중 한 명이었다.
그때의 대장로는 그저 평범한 그랜드마스터였는데 지존 신전에 가입하고 나서 지천무의 도움을 받아 실력이 많이 상승했기에 대장로로 임명했었다. 그 지위가 부 신주와 같았기에 권력이 어마어마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장로는 배신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궁금해하니 알려줄게, 난 천사의 눈물을 원해!"
대장로가 말했다.
"천사의 눈물을 가지겠다는 건 그 보물을 가지겠다는 건데. 그 보물을 가지려면 천사의 눈물 말고도 옥패 두 개가 필요하다는 거 잘 알잖아요. 천사의 눈물만 가지면 뭐 해요?"
지천무의 말을 들은 대장로는 비웃으며 말했다.
"내가 천사의 눈물을 가지면 옥패는 내가 알아서 구할 거야. 내가 보물을 손에 넣어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그러다가 선천지경에 이르면 누가 내 상대가 되겠어?"
마치 자신이 세상을 손에 넣은 듯 대장로는 흥분해서 말했다.
"탐욕이 사람을 죽인다더니 정말 맞는 말이네. 능력도 없으면서 욕심만 차리고. 내가 당신 보내주지."
지천무의 몸에서는 놀라운 살기가 돌았다.
지천무는 배신자를 절대 가만두지 않았다.
대장로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지존, 내가 겁날 줄 알아? 당신 지금 분명 다쳤어. 오늘 죽을 사람은 당신이야. 다들 같이 덤벼, 죽여!"
대장로는 그러고는 바로 지천무를 향해 덤볐고 검은색 옷을 입은 경호원들도 망설이지 않고 사면팔방에서 덤벼들었다.
배신자들은 모두 호법, 당주 수준이었고 모두 11명이었는데 다들 그랜드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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