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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장

"설영하 도련님 정말 짱이야. 젊은 나이에 벌써 곧 고급 무사가 되다니! 정말 대단해!" "그러게, 무사가 되는 것도 하늘에 별 따기인데, 설영하 도련님은 20대 중반의 나이에 고급 무사가 될 수 있다니, 천해에 이런 능력자가 더는 없을 거야." 사람들은 머리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사람들이 열광적인 눈빛으로 설양하를 바라봤다. 일부 젊은 여자들은 그에게 추파를 던지며 당장이라도 그에게 안기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지천무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중급 무사든 고급 무사든, 내 눈에는 하찮은 놈일 뿐이야." "젠장! 이 빌어먹을 놈이 미쳤구나! 설영하 도련님, 얼른 저 놈 죽여버려요. 보기만 해도 기분 더럽네요!" 유문성이 냉랭하게 말했다. 나지혜도 맞창구 치며 재촉했다. "설 서방, 좋은 시간 놓치지 말고, 얼른 죽여버려요." 설양하는 머리를 끄덕이고 지천무를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장모님 하신 말 들었지? 내가 지금 널 죽이고 아린이랑 결혼식 계속 진행할 거야. 밤이 되면 난......무슨 말인지 알지?" "너 쓸데없는 소리 왜 그렇게 너무 많아." 지천무가 비웃었다. "네가 조급해 하니까 내가 소원 성취 시켜줄게." 설양하는 차갑게 내뱉으며 쏜살같이 지천무를 향해 달려갔다. 거센 바람과 같이 순식간에 지천무 앞에 나타나 손을 들어 지천무의 뺨을 때리려 했다. 그는 지천무를 직접 죽이지 않고 천천히 괴롭혀 죽일 작정이었다. 상상만 해도 통괘했다. 지천무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 설양하의 손이 곧 그의 얼굴에 닿으려는 순간 그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설양하의 손목을 잡았다. 설양하는 몹시 놀랐고, 급히 손을 빼내려 했다. 하지만 지천무가 그를 꽉 잡고 있었고, 상상 이상으로 힘이 강했다. 그는 손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꿈쩍도 안 했다. 이때, 지천무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여유있게 한 손을 들어 설양하의 따귀를 때렸다. 설양하는 다른 한 손으로 막으려 했지만 보이지 않는 힘이 그를 막고 있어 힘을 쓸 수가 없었다.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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