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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장

"멈춰!" "누가 감히 그를 건드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려 하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한 여인의 호통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가 높지는 않았지만, 마치 천둥 같이 위엄있게 울렸다. 일제히 머리를 돌린 사람들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호텔 입구에서 빠르게 걸어들어오고 있는 것을 봤다. 앞장선 사람은 블랙 미니 스커트를 입은 몸매가 늘씬한 여자였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 여자의 아름다운 미모와 하얀 피부, 찰랑이는 긴 머리카락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은 그녀의 압도적인 기세에 자기도 모르게 머리를 숙였다. 그 여자 뒤에 선 열몇 명의 수트 차림을 한 남자들은 모두 눈빛이 날카로웠고, 동작은 칼같이 일치했다. 그들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살기는 보기만 해도 두려움이 느껴졌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워하며 의아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들은 이 여자가 대체 무슨 신분인지 알 수 없어 감히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다. "당신은 누구야?" 엄시범이 그 여자에게 물었다. "신도 조씨 가문!" 여자가 당당하게 말했다. "뭐라고!" "신도 조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조씨 가문은 많았지만, 그중에 신도 조씨 가문은 거물급이었다. Z국 10대 가문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한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천해 엄씨 가문이 천해에서는 최고 가문이었지만, Z국에서의 순위는 50위 이하였고, 신도 조씨 가문과는 거리가 멀었고 하늘 땅 차이라고 해도 과분하지 않을 정도였다. 놀란 엄시범은 급히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는 천해 엄씨 가문 둘째 아들 엄시범입니다. 아가씨는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그 여자는 엄시범을 무시한 채, 곧장 지천무를 향해 걸어가 물었다. "당신이 지천무 지 도련님인가요?" "내가 지천무 맞는데요, 도련님은 아니에요." 지천무는 그 여자를 훑어보며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 여자는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 도련님, 안녕하세요. 저희 부인께서 도련님을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난 당신네 조씨 가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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