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장
“아가씨, 이미 기절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확인하더니, 보고했다.
“묶어 놔!”
앞장선 사람이 가면을 벗자, 아름다운 얼굴이 드러났다.
이 사람이 바로 여왕벌, 임영이었다.
“그 대단하신 지존도 결국엔 내 손에 잡혔잖아.”
임영은 아주 의기양양했다. 그는 유아린 옆으로 걸어가서 그녀 목에 걸고 있는 천사의 눈물을 빼내려고 했다.
바로 이때, 지천무가 갑자기 눈을 뜨더니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깜짝 놀란 임영은 반사적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지천무는 한방에 그녀의 목을 잡았다.
“그 손 놔!”
검은 옷을 입은 침입자들은 놀라면서도 화가 났다. 그래서 칼을 들고 지천무를 향해 덤벼들었다.
이 사람들은 전부 무사였다. 실력은 아주 강했고 칼날도 번개처럼 빨랐다.
“하찮은 쓰레기들!”
지천무는 냉소를 지으며 손을 한번 저었다. 그러자 두터운 에너지가 갑자기 폭발하더니,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침입자들은 전부 날아갔다.
부서진 내장과 피를 토해내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이미 숨이 끊어진 사람들도 있었다.
일반인에게 있어서 무사 아주 강대한 존재겠지만 강자에게 있어서 그랜드마스터 아래 실력은 그저 개미에 불과했다.
더구나 선천강자 앞에서 그랜드마스터도 그저 벌레일 뿐이었다.
임영은 이 장면을 보고 순간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선천강자의 실력을 알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차이 날 거라고 생각 못 했다. 10여 명의 무사 고수가 한 방에 해결되고 말았다.
선천강자의 실력은 정말 무시무시했다.
“당신은 왜 무사한 거죠?”
임영은 가까스로 두려움을 참고 지천무를 쳐다보았다.
지천무는 선천진기로 그녀의 내공을 봉인하고 침대 위로 던졌다.
“참 기억력도 나쁘셔. 설마 내 의술 실력도 뛰어나다는 걸 잊었어? 이런 독은 나한테 무효야.”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렵게 이 특급 마취제를 제작했는데, 선천강자라고 해도 견디지 못할 거예요.”
임영이 대답했다.
지천무가 매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이 마취제가 대단하긴 하지만, 독은 나한테 안 먹히거든.”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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