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장
강진우 때문에 꿈이 모두 부서졌기에 그녀는 당연히 강성 그룹으로 가서 강진우한테 따지려고 했다.
도저히 안 되면 그와 화끈하게 싸워서 화풀이하려고 했다.
소지민은 고인아를 쫓아가지 못했고 다시 교무처로 돌아가 테이블에 있는 서류를 챙겼다.
"강신, 우리 인아 따라가야 해."
"가기는 무슨, 삼촌한테 복수하러 간 거야. 쟤 성격에 삼촌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지 모르겠네."
강신이 대수롭지 않아 하며 말했다.
두 사람이 떠나자 교무처의 선생님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고인아와 강씨 가문의 신분에 대해 호기심을 품었다.
주위 선생님들도 가까이 다가왔다.
"아마 강씨 가문 도련님이 퀸카랑 연애하는데, 두 사람이 같은 반에 가서 연애하려고 했는데 대표님한테 들킨 거죠. 그는 고인아가 강신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두 사람을 떨어지게 하려고 같은 반에 못 가게 하는 것 같아요."
다른 선생님은 의아했다.
"정말요? 퀸카가 누군데요?"
말하던 선생님은 휴대폰을 꺼내 선생님한테 보여주었는데 홈페이지 제일 위에는 바로 고인아의 사진이 있었다.
사진 속에 있는 여자애는 눈웃음이 아주 예뻤고 달달했다. 눈이 초롱초롱했고 눈에는 별이 반짝이는 것 같았다. 피부가 아주 하얗고 화장을 하지 않았는데 아주 야들야들하고 호감이 생기는 스타일이었다.
그녀는 완전히 예쁜 스타일이 아니라 보면 볼수록 예뻐 보이는 스타일이었다.
처음 볼 때는 그저 괜찮은 것 같아 보이고 두 번째 볼 때는 참지 못하고 몇 번 더 보게 되고, 세 번째 보게 될 때면 그녀의 웃음에 끌리게 된다.
고인아가 1위였고 남자와 여자의 투표수가 비슷했기에 진정한 1위라고 할 수 있었다.
그녀의 사진과 투표수를 본 주위 선생님들이 말했다.
"예쁘게 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강신 도련님이랑 연애하고 있었네요."
"아쉽게도 복이 없어요, 강씨 가문에서 마음에 안 들어 하잖아요."
또 누군가 말했다.
"원래 건축학원에 있었던 고인아 말하는 거예요?"
"맞아요, 아세요?"
나중에 끼어든 선생님이 말했다.
"들어본 적이 있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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