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9장
강씨 가문 어르신 사모님의 친정댁 사촌 조카이니 반쯤은 강씨 가문 사람이 맞았다.
강씨 가문은 신분을 드러내는 표식과도 같은건데 아니어도 맞다고 우겨야지!
고연화는 강씨 가문과 관련있어 보이지만 어딘가 똑똑해 보이진 않는 곽영건을 보며 말만 잘 걸면 지난 일에 대해 알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강준영같은 눈치 빠르고 예민한 사람한텐 애초에 그런 시도조차 할수가 없으니 말이다.
고연화가 친근하게 웃음 지으며 맗나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곽영건은 고연화의 미소에 정신을 못 차리며 대답한다.
“저도 반가워요! 예쁜 아가씨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고씨 입니다.”
“고 아가씨네요! 전 영건 오빠라고 부르면 돼요!”
곽영건이 또 떠보는듯한 말투로 묻는다.
“아가씨 걸치고 있는 그 옷은 같이 파트너가 걸쳐준거예요?”
심상치 않은 파트너라면 뭘 하기가 힘들어지니 말이다.
“네, 파트너라고 하긴 그렇고 사장님이랑 같이 온거예요! 신사같은 분이시라 옷 빌려주신거고요.”
곽영건이 만족스럽게 웃어보인다.
“그러시구나! 제 파트너도 저 버리고는 신경도 안 쓰고 저기서 다른 사람일아 춤이나 추고 있네요! 아가씨, 저희 다 도구들인가봐요!”
“그러게요!”
“만월 가든은 처음이세요? 시간 되시면 제가 여기저기 소개 시켜 드릴까요?”
“그래도 되나요? 만월 가든은 연회장을 제외한 다른 곳엔 발도 못 들인다던데요?”
곽영건이 자신을 따라올 생각이 있어보이는 고연화를 보며 속으로 만세를 외친다.
고연화는 곽영건이 그저 작업을 걸려고 온것 뿐이라 여기며 그의 진짜 목적이 뭔지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만월 가든 곳곳을 자세히 보고 싶은 욕망이 간절했다. 어릴때 기억 같은것들이 떠오를수도 있었으니까......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가 들켜서 강준영 의심이라도 산다면 바로 해고겠지만 강씨 가문 사람이 데리고 참관하는거라면 그건 다른 얘기 아닌가!
“당연히 되죠. 이 만월 가든 전부가 우리 강씨 가문건데요. 못 가볼데가 어딨어요!”
고연화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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